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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싫은 사람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생활만화로 유명한 작가.
친언니의 소개로 보게 된 책이었다.
대개 일본 책이 그렇듯 세로로 된 줄글인 줄만 알았는데
단순한 그림체와 생활 속의 짤막한 대화들로 구성되어있는 새로운 책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보게되는 어쩔수없는 사람들
전부가 나와 맞을 순 없는 거라 생각하면서도 신경이 거슬릴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내게 가장 와닿은 책이었다.
처음엔 인식하지 못하던 나쁜 면모들에 대해 하루 이틀 지나가면서 깨닫게 되고 참으려 해도 참아지지 않는 행동들에 혼자 속앓이 하는 날이 많아진다
사람을 만나면서 항상 즐겁다는건 말이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트레스만 쌓이면 그것 또한 고역 아닌가
이 책이 해답을 주는 건 아니다
자기계발서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오히려 그 흔한 충고들 보다 훨씬 나은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직장생활을 하는, 아니 그저 모든 사람을 만나는 누구에게든 이 책을 추천해주고싶다.
그리고 꼭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이 싫어하는 대상이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