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 남자라는 이유로 감당해야했던 많은 폭력과 부조리에 화가 났고 대체 왜 차익환을 좋아한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중에 그 또한 복수의 방법이었다는 걸 알게 되니 자신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아니 자신이 망가져야만 복수를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부조리하다고 샹각했다. 스스로를 속이면서까지 복수를 하도록 몰린 서진이 불쌍했고 차사장 같은 공범자 만이 아니라 김혜선이나 서진현 같은 방조자와 공범 사이인 사람들도 뭔가 불이익이 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좀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