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보일 이야기 바우솔 작은 어린이 13
한교원 지음, 이명애 그림 / 바우솔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십니까?

만약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나요?

살아가면서 아무런 꿈도 없다면

마치 목적지 없이 항해하는 배와 같아서

험난한 파도에 이리저리 흔들릴것 같아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룬 수잔 보일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영국 블랙번의 웨스트로디언이란 작은 마을로 이사를 온 10살 꼬마친구 알렌을 소개할께요..

원래는 런던에 살았지만 아빠 회사 일로 이사를 왔지요..

동네를 거닐다가 우연히 들려온 노래 소리에 끌려서

어느 집앞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살고 있는 수잔보일 아줌마를 만나게 되지요..

곱슬머리에 뚱뚱하고 못생긴 아줌마였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지난번 들었던 노래를 부른 주인공이네요..

 

새학교에서의 생활은 낯설고 힘들었어요..

작은 사고로 손등에 데인 상처가 남아서 습관처럼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알렌을

친구들은 비아냥 거리고 괴롭히기 일쑤였지요..

그러다보니 친구들과의 다툼도 잦아졌고요..

새로운 학교에서도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속상하던 알렌이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수잔보일 아줌마에게 고민을 털어놓지요..

아줌마도 어렸을적 남다른 외모로 친구들의 놀림을 많이 받아서

알렌의 아픔과 슬픔을 잘 이해해주었어요..

누군가로부터 놀림을 받는것은 결국 자기 잘못 때문이라는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알렌에게

어떤 문제를 부끄러워하고 남들로부터 애써 숨기려는 소즉적인 자세가 문제라고

충고를 아끼지 않지요..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다고요..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고요..

이날 이후로 둘이는 서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지요..

알고보니 아줌마는 가수가 되고 싶었던 꿈이 있었더라구요..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사람들이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없었다고...

 

그러다가 어ㄴ느날 우연히 "브리튼즈 갓 탤런트"라는 스타탄생 촬영이

마을에서 이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뻐하지요..

하지만 정작 수잔보일 아주머니는 또 실패할거라면서 도전도 하지 않고 도망을 가버리네요..

하지만 알렌의 진심어린 설득으로 도전을 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의 경쟁을 뚫고 계속 본선을 통과..

하지만 제일 마지막 결전에서 안타깝게도 우승을 못하지요..

너무 아쉬워하는 알렌에게

수잔보일 아줌마는 자신이 원하던 꿈을 모두 이루었다면서 고맙다고 하지요..

비록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둘의 우정은 계속 되어지네요..

 



 

내가 과연 수잔보일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에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마흔 일곱.....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보다 아마도 주어진 삶에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아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남들과 다른것에 좌절하지 말고 남들 생각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모습을 가장 먼저 사랑해야할것은 자신이라는거..

자신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수잔보일처럼 울 아이들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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