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에 간 파울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94
에바 무겐탈러 글, 파울 마르 그림, 김서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에바 무겐탈러 그림. 파울 마르 글/김서정 옮김

 

                                                  ***** 책을 읽기 전에 알아보아요 *****

에바 무겐탈러는 1971년 독일 퀴르트에서 태어나 함부르크 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조소를 전공 지금은 함부르크에서 살고 있으며, 그림책 <<친구를 찾는 피터 퓸>>, <<아빠 강아지 갖고 싶어요>>, 읽기책  <<그 아이는 히르벨이었다>>, <<벤은 안나를 좋아해>> 들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책 <<이젠 밤이 무섭지 않아>>로 2007년 '독일 청소년문학상'후보에 올랐다

 

파울 마르는 1937년 독일 슈바인푸르트에서 태어났다. 독일어권 나라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가로 데뷔작인 <<문신 새긴 강아지>>로 단번에 '독일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오스트리아 국가상' '그림형제 상' '독일 청소년문학아카데미 대상' '독일 정부문화공로훈장'등 권위 있는 상을 많이 받았으며, <<일 주일 내내 토요일>>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성공을 이루었다. 그 밖의 다른 작품으로는 <<기차 할머니>> 마법에 걸린 주먹밥 통>> <<아기캥거루와 겁쟁이 토끼>> <<엘리베이터 여행>>들이 있다.

 

김서정은 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독일 뮌헨 대학에서 공부했다. 오늘의 젊은예술가상을 받았으며, 지금은 김서정동화아카데미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면서 동화작가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평론집 <<어린이 문학 만세>> <<멋진 판타지>> <<동화가 재밌는 이유>> 그림책 <<나의 사직동>>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용의 아이들>> <<일주일 내내 토요일>> <<미오 나의 미오>> <<로테와 루이제>>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들이 있다.

 

세계의 걸작 그림책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너무나 책을 위해서 힘써주신 분들의 경력이 화려하네요.

비행기를 타고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언제든지 마음대로 이곳저곳 세계 여러나라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게 또 책의 매력 아니겠어요?

처음 책제목을 보고는 제목이 비슷한 이상한 나라의 엘레스가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빨간 물속으로 쓩~뛰어다니는 저 친구가 바로 파울라인가본데..어디로 여행을 떠나는지 그럼 책장을 한번 들춰볼까요?

 



날마다 밤이면 파울라는 신나는 여행을 하게 되요.

이리저리 잘 굴러다니는 동그라미나라...삐죽빼죽 날카로운 세모나라로 여행은 계속되는데요.

정말 이세상 모든 것들이 동그랗다면? 세모나다면?

정말 재밌는 세상이 될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가 그러면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닐것 같기도 해요.


다음으로 파울라가 도착한 곳은 세상이 온통 빨갛게 물든 빨강나라였어요. 저 개인적으로 빨간색을 무척 좋아라하지만 계속 보고 있자니 눈에 피로가 확 밀려오기도 하네요. 일곱빛깔 곱디 고운 무지개도 볼 수 없고 맛있는 노란 바나나랑 시원한 초록 수박이 없다면...금새 그 모든것에 싫증이 나버릴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바로 침대나라예요. 폭신한 베개랑 보들보들 이불이 반갑게 맞아주는...

하루종일 이곳저곳 여행하느라고 지친 파울라에게 이곳은 마치 천국처럼 느껴지네요.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어있고 평온하게 잠자는 모습은 마치 천사같아요.

 

***** 책장을 덮은 후 *****

 

1. 너무나 자유로운 상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요

고정관념의 틀에 박힌 어른들은 절대로 할 수 없는 상상의 나라로의 여행은 너무나 순수한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싶네요. 상상 속에서는 불가능한게 없고 뭐든지 내맘대로 할 수 있어요. 아이랑 함께 책속에 나오는 나라들 말고도 아이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지 함께 이야기 나누며 떠나보세요.

 

2. 편견을 버려요.

"생김새가 우리랑 너무 다르잖아"  

"우리는 수박같이 생긴 것들은 보기만 해도 고개를 돌리지 공이며 구슬이며

둥근 모자 따위는 위대한 뾰족나라에 들어올 수 없어 모서리가 없는 동그란 물건은

절대로 아무도 가질 수 있다고"

 어른들은 항상 내 틀에 맞추어 상대방을 평가하려고만 해요. 다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보다 자신하고 조금만 달라도 멀리하고 심지어는 비난하기까지 하지요.

단지 피부색이 조금 다를뿐이고, 몸이 불편할뿐이고, 생각이 다를뿐인데...

내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것들에 한번 도전을 해볼까요? 한번쯤 나를 벗어나서 다른내가 되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3. 재밌는 말놀이들이 숨어 있어요.

알록달록,삐쭉빼쭉,꼬르륵꼬르륵, 반짝반짝, 폭신폭신, 보들보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숨어 있어서 책 읽는 묘미를 주네요. 노래하듯이 읽어주면 아이가 무척 좋아해요.

 

4. 수학 지식은 덤으로 얻을 수 있어요.

여러가지 모양이 나오면서 평소 알고 있던 기본적인 도형의 모형말고도 직각삼각형이라든지 모서리같은 단어를 동화를 읽으며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

 

5. 용기와 지혜를 배워요

파울라는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여러번 위험에 빠지는데요. 자신의 처지에 비관하여 쉽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 속에서 용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어요.

 

 

***** 다양한 독후 활동 *****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국기가 그려진 카프라로 쭈르륵 연결되어 미끄러지는 도미노도 해보고 높이높이 쌓기도 해보았어요. 세계가 넓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네요..

제가 알고 있는 나라보다 모르고 있는 나라가 더 많은거 있죠? ㅋㅋ

 


먼저 세계지도를 통해서 우리나라도 한번 찾아보고 다른 나라들도 찾아 보았어요. 저는 비록 이 많은 나라들중 여행을 가본곳이 한곳도 없지만 우리 아이들의 세대는 분명 다르겠죠? 이곳저곳 많이 다니면서 다양한 문화도 접해보고 느껴봤으면 하는 희망을 살짝쿵 해보았어요. 각 나라에 숑숑있는 구멍 속에 세계 여러나라를 살펴보고 국기를 꽃아 보았어요

 


상상 속에서는 무엇이든지 가능한거니가요.ㅋㅋㅋㅋ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랑 장난감과 폐품을 활용해서 아이가 꿈꾸는 장난감과 과자 넘쳐나는 환상의 나라를 만들어봤어요. 과자 빌딩에, 자동차, 사탕이 열리는 사탕나무, 너무나 좋아하는 로코트...

 

*****책을 읽고 느낀점 *****

 

돌아보면 저부터 고정관념의 틀에 박혀서 살고 있지 않았나 싶어요. 굳이 멀이 찾지 않아도 무촌으로 지내고 있는 신랑과도 늘 티격태격..내 생각과 생활방식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해하지 못하고 잔소리를 해댔거든요.

나에게만 맞추려고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제가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내 자신만 챙기며 살지말고 주변에ㅣ 있는 장애인들..외국인들을 만나면 피하기보다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비록 어린 친구지만 파울라에게서 본받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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