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핀둘리 국민서관 그림동화 86
자넬 캐넌 글.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기전 하이에나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아요!******
 

하이에나는 중대형으로 몸무게 10~80kg 정도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몸집이 크다. 비교적 머리가 큰 동물로 몸통 후반부보다 전반부가 다부지게 생겼다. 꼬리에는 털이 많고 귀는 둥글다. 네 다리는 길고 발가락은 4개씩밖에 없다. 앞다리와 뒷다리의 길이가 서로 다른 것이 특징이다. 발톱은 뭉툭하고 고양이처럼 접거나 펼 수 없다. 외부형태는 개와 비슷하지만 분류학적으로는 사향고양이에 가깝다.

얼룩점박이하이에나(Crocuta crocuta)는 하이에나 중에서 가장 큰 종류로서 황회색 바탕에 암갈색 또는 검은색의 둥근 무늬가 있다.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 서식한다. 줄무늬하이에나(Hyaena hyaena)는 바위가 많은 건조지대에 산다. 몸빛깔은 회색 또는 연한 갈색인데 암갈색 또는 검은 줄무늬가 있다. 북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 분포한다. 갈색하이에나(H. brunnea)는 사바나나 건조한 지역에 산다. 몸의 털은 거칠고 길다. 몸빛깔은 갈색이며 목과 네 다리의 하부는 회색을 띤다. 로디지아 ·모잠비크 ·남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하이에나는 일반적으로 사자 ·치타 ·수리 등과 같은 맹수들의 사냥감을 도둑질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냥도 매우 잘 한다. 특히 협동해서 사냥할 때는 매우 큰 짐승을 잡기도 한다. 사냥은 주로 후각을 이용해서 한다.
주로 암컷이 이끄는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수컷들은 흩어져서 생활한다. 주로 다른 동물이 쓰던 굴이나 동굴, 짙은 관목숲에 보금자리를 튼다. 

                                  ***** 표범, 치타와는 어떻게 구별할까? ***** 
 


표 범


치 타


하 이 에 나


@검은 점안에 흰 점 있다

@시속은 60~70km


@점 안에 흰 점이 없고 그냥 까만 점이다

@귀가 좀 더 옆에 붙어 있다

@ 시속은 180km 그러나, 사냥할 때나 다른 때에도 단기간 밖에 속력을 못 내요. 그래서 한 번 사냥 할 떄 놓치면 무지 힘들다는...


@비교적 몸집이 작다.

@고양이 보다는 '개'와 더 닮았다

@썩은 고기를 좋아한다. 사냥도 잘 하지 않고, 사자나 치타, 표범이 사냥 해 놓으면 그걸 떼로 몰려와서 뺏어 먹어요. @끈기가 있고 턱 힘이 세다

@시속은 106km



 





 

아이들 동화에 동물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하이에나가 등장하는 동화는 처음으로 만나게 되어서 우선 하이에나가 어떤 동물인지 궁금했고 또 어떤 이야기일지 더더욱 궁금했어요. 으~생각만해도 무시무시한 하이에나가 이렇게 귀엽게 변했네요.





 

자 이제 귀엽고 똑똑한 핀둘리를 만나러 가볼까요?

아기 하이에나 핀둘리가 놀러 나왔어요. 그런데 개들이 하이에나를 보자 귀가 크다며 놀려댔어요. 한번도 자기 귀가 크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핀둘리는 커다란 귀를 납작하게 붙여버렸죠. 그러다가 이번에는 어~흥 사자를 만났어요. 핀둘리는 본능적으로 몸의 털을 곤두세웠죠. 그런 모습을 보고 사자는 갈기털이 제멋대로 뻗었다며 놀리네요. 속상한 핀둘리 금새 털을 내리고 허둥지둥 그 자리를 떠났지요. 또 길을 가다가 이번에는 얼룩말을 만났어요. 핀둘리를 비웃듯이 바로보더니 줄무늬를 만들고 싶거든 털을 잘 다듬어야 한다며 놀리지요.

혼자서 조용한 곳으로 온 핀둘리는 고운 흙먼지 속에서 자꾸 뒹굴렀어요. 그러자 흐릿한 줄무늬는 하나도 안 보이게 되었지요. 귀는 바짝 내려 붙이고 납작한 털에는 잔뜩 흙먼지 옷을 입은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신을 놀렸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유령이 나타난줄 알고 기겁을 하고 도망가네요.ㅋㅋ 그래서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친구들에게 음식을 먹을 때마다 유령 몫으로 조금씩 남겨 놓으라고 하지요.

다음날 엄마와 사냥을 나가 보니 동물 친구들이 먹이를 여기저기 남겨 놓아서 핀둘리는 힘들게 돌아다니며 사냥을 하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답니다. 또 그날 있었던 일들을 엄마와 이야기하며 똑똑하다고 칭찬도 들었지요.




 

책 내용이 아니더라도 아이들 사이에 일지매니, 왕따니 은따니 그런 말들이 유행할만큼 친구들과의 어울림에서 소외를 당하는 친구들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어요. 또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가 상대방에게는 아주 큰 상처가 된다는 사실...말은 한번 하면 다시 주워담을 수 없으니 신중히 해야겠지요.

내가 다른 친구보다 좀더 힘이 세다고 어떤걸 더 잘한다고 해서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괴롭히기 보다 손을 내밀어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어야한다는걸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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