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질 수 있는 생각 - 소프트커버 보급판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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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세계는 솔직하다. 그녀의 강연을 들으면서 느꼈던 건 꾸밈없다는 사실이다.

어떤 가식과 망설임 없이 질문에 대한 답을 꺼내어 놓는다. 누구나 끄덕일 수 있고

누구나 웃을 수 있고 누구나 울 수 있는 이야기라 마음이 동한다.

그녀의 글을 보며 그녀의 생각을 만져 볼 수 있었다.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작업마다 그녀의 마음은 어떤지 또 그림책을 대하는 마음은 어떤지

하나하나 만져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나의 생각도 만질 수 있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림책은 백명이 읽으면 백명이 모두 다른 의미를 찾고, 다른 장면에서 멈춘다. 

그래서 참 좋다. 특히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이 그렇다. 글없는 그림책의 대명사니까.

그녀는 그림책이 이것 저것을 꺼낼 수 있도록 마음 속 무언가를 열어주는 열쇠라고 표현한다.

나도 그래서 그림책이 참 좋다. 




그림책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아도, 또 그림책을 잘 아는 사람이 보아도,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 보아도 좋은 책이다.

뿐만아니라 그림책과는 관련 없이 자신의 삶을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하나하나 채워가고 싶은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자신의 생각을 만져보고 싶은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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