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 - 숫자를 넘어 고객의 마음을 읽는 데이터 마케팅의 모든 것
백승록 지음 / 갈매나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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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넘어
고객의 마음을 읽는
데이터 마케팅의 모든 것

데이터 마케팅이라~~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는 맞습니다. 그러나 모바일과 웹에서의 모든 반응과 행동이 기록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마케팅과 비즈니스는 데이터로 시작해 데이터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 일 것입니다.

25년간 광고업계와 데이터 컨설팅 회사에서 일해온 저자는 수많은 기업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즉각적인 광고 효율 지표에 매몰되어 정작 마케팅의 본질인 ‘잠재 소비자 획득’을 소홀히 하는 경향을 발견합니다. 광고 반응율이나 구매전환율이 높은 고객만을 목표로 숫자 지표를 개선하는 마케팅은 진정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이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점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시선을 숫자에서 고객에게로 돌리는 진정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해왔는데요, 이제는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할 지가 중요하게 된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마케팅과 광고의 대상인 소비자와 그들을 둘러싼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데이터가 왜 중요해졌으며, 어떤 역할을 하는 지, 그리고 마케팅과 광고 영역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 등 변화의 내용과 방향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컨설팅을 하면서 현장에서 전해 들은 실무자들의 고민과 현실적인 어려움은 무엇이며, 당면한 현실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 지도 살펴보고, 더 나아가 마케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종류와 실무적 접근 방법,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도출 방법과 마케팅 전략, 크리에이티브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끝으로 데이터 마케팅에서 꼭 필요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정책, 그리고 데이터가 흐르는 조직을 만들고 데이터 마케팅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짚어 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변화가 매우 빠르고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마케팅 기법 또한 아주 다양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전의 마케팅 영역은 사람의 노동력이 많이 들어갔으나, 현재는 AI 기반 기술과 플랫폼들로 대체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마케터로서 살아남느냐 도태되느냐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아직 새로운 기술들이 완전히 사람을 대체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들을 잘 활용해서 마케팅에 잘 접목하는 사람들이 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또 중요한 것은 마케팅 기술이 아무리 많이 나오고, 발전되었다고 하더라도 마케팅의 본질은 그대로라는 것입니다. 마케팅의 본질을 잊지 않으면서 변화하는 마케팅 기술들을 배우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데이터는 전혀 새로운 방식이 아니라, 이전의 프로세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인간의 아이디어에 데이터의 근거가 더해질 때 성공의 기반은 탄탄해지기에, 이 책이 데이터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명확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알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하니, 관계자분들에게는 더없이 유용한 정보의 보고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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