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 - 슬기로운 인생 후반을 위한 7가지 공식
스벤 뵐펠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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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만 잘 적용하면 답이 딱 떨어지는 수학처럼 모든 삶이 딱 떨어지면 좋으련만 항상 예외가 발생하고, 오류도 뜨고, 예측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달아 손 술 수 없게 흘러가는 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인생도 잘 관리하고, 계획한다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들어 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독일 노화연구의 선구자인 스벤 뵐펠교수가 슬기로운 인생 후반을 위한 7가지 공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건강은 머릿속에서 생겨난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병은 마음에서부터 생겨난다는 것처럼, 항상 모든 일에 긍정적인 생각과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자신에게 충실하고, 후회를 남기지 말며, 오늘 이 순간을 사랑하며, 받은 것보다 많이 주는 삶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둘째,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는 '식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관심을 갖는 분야로 올바른 영양과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제철 농산물을 활용하고, 인스턴스식품을 줄이고,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식사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움직이면 복이 온다는 '운동'은 노화를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로,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혈당치를 낮추며, 림프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근막을 탄력있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넷째, 나이 들수록 잠이 중요하다는 '수면'으로,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일생의 3분의 1 가량을 잠으로 보내는 우리에게 수면의 질을 높이는 건강한 수면에 대해 알려줍니다. 적절한 매트리스를 준비하고, 적정한 침실 온도와 충분한 환기, 어두은 조명과 조용한 환경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섯째, 젊음의 샘이라는 '호흡'으로 공기에도 생명이 있다고 합니다. 좋은 호흡을 통해 감정을 조절할 수 있고, 의식적 호흡으로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잘 들이마시고 잘 내시는 것도 건강을 위한 비결이라고 합니다.

여섯째, 힘은 쉼에서 나온다는 '이완과 휴식'으로 재충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합니다. 시간을 내어서라고 쉼을 얻어야 하며, 혼자서 쉬는 것이 좋고, 필요악인 스트레레스를 떨쳐버리고, 자신에게 맞는 이완법을 개발하라고 합니다.

일곱째, 외롭지 않아야 아프지 않다는 '사회관계'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임을 증명하는 척도인데요, 노인 고독사가 제일 무서운 것처럼 오래 함께 할 친구를 만들라고 합니다. 가족, 친지와의 만남을 가꿔나가고, 취미와 여가 활동을 늘려가고, 자원봉사활동도 하면서 자존감도 높이고, 소소한 접촉을 하며 관계망을 확장하라고 합니다.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자고 일어나면 하루 하루 다르게 쑥쑥 자라지만, 나이가 들수록 한해 한해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것이 중년 이후의 삶인 것 같습니다. 반세기를 살아오면서 책의 내용에 많이 공감이 됩니다. 7가지 공식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정보들도 배우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건강을 유지하면서, 남은 생 더 활기차게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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