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채우고, 나누는 삶의 지혜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 목적 있는 삶을 위한 11가지 기술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6월

이 책에서 저자는 수도자의 마음가짐을 받아들이는 세 단계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첫째, 우리를 붙들고 있는 외부의 영향력, 내적 장애물, 여러 두려움을 벗어던지는 놓아줌의 단계, 둘째, 성장의 단계, 셋째, 베품의 단계를 통해 정체성, 부정적인 생각, 두려움, 의도, 목적, 루틴, 마음, 자존심, 감사, 관계, 봉사의 11가지 주제를 제시하면서 차분함과 고요함, 마음의 평화를 찾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고대의 지혜와 현대의 과학적 지식은 물론, 아슈람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부정적 생각과 습관을 극복하고 내면에 지니고 있는 평온과 존재의 목적에 닿을 방법을 알려주면서 누구나 스스로 자신의 잠재력과 힘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직접 해보기'를 통해 책의 내용을 실천해 볼 수 있도록 했고, 다양한 삽화를 통해 이해를 돕게 하며, 부록으로 '베다 성격 테스트'를 수록해서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등 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을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게끔 도와주고 있어서,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용기와 힘을 주고자 했던 저자의 의도가 잘 전달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알아채고, 멈추고, 바꾸며, 관찰하고, 성찰하고, 삶에 부정적인 것들을 대체할 새로운 행동을 개발하고, 타인의 불운을 향한 호기심을 접고, 타인의 성공에서 기쁨을 느끼며, 타인을 바라보는 시간을 줄이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며, 최대한 구체적으로 고마움을 표시하고, 초연해질 때 진정으로 마음을 제어할 수 있으며,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으로 풍요롭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책을 통해 배워보며, 끊임없는 마음 훈련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