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월적인 버팀목들과 자발적으로 단절한 우리 근대인들이 치르는 대가는 이것이다.시간은 가차 없이 흐르는데 삶의 의미는 드물게만 찾아진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인생 그 자체와 싸우며 보낸다.
"때로 비루하고 때로 민망하고때로 억장이 무너졌다.때로 화가 났고, 대게 기가 막혔다."
떠나기 전 언제나처럼 그곳의 책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