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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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맡고 만질 수 있는 단어들로
문장을 쓰는 일이다.
생각이 아니라 감각이 필요하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뭐가 보이고 들리고 맛이 나고
냄새가 나고 만져지는지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그게 소설 문장의 시작이라면, 끝은 그렇게 알아낸 감각적 묘사를 유사한, 하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을 다른 감각적 표현으로 치환하는 일이다. 이 치환을 좀더 능숙하게 하려면 평소에 감각하는 연습을 많이 해서 더 많은 감각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지금 뭐가 보이고 들리고 만져지는지,
어떤 냄새가 나고 어떤 맛이 나는지, 자신에게 묻는 연습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어딘가에라도 쓸 수 있다면, 그걸 문장으로 쓰자.

<봄에 대해 쓰고 싶다면 봄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쓰지 말고, 무엇을 보고 듣고 맛보고 느꼈는지를 쓰세요.>

우리가 언어로 전달할 수 있는 건 오직 감각적인 것들 뿐이에요.

217~2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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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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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나눠줄 때 아름다워진다.

다른 사람을 안으면 둘 모두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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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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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쓰는 문장이 소설에 합당한 문장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맡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맛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단어들로 이뤄졌다면,
소설 문장을 쓰고 있다.
2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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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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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진성은 소설을 쓰기 위한 최소한의 토대다.
소설가는 구체적인 문장을 넘어서 핍진한 문장을 쓰는 사람이하는 것을 이해하는 데까지가 소설을 쓰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어떻게 캐릭터를 만들고 플롯을 짜는가가 모두 이 핍진성에 기초한다. 이것이 소설의 서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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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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