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하는 말들 - 2006-2007 이성복 시론집
이성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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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을 쓸 때는 무언가 묻어나게 하세요.
그 묻어나는 것이 사람을 아득하게 하고,
손 쓸 수 없게 하고, 막막하게 해야 해요.

죽은 이의 피부처럼 아무리 눌러도
돌아오지 않는 막막함, 그 막막함에
쓰는 사람 자신이 먼저 감전돼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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