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물
홍은전 지음 / 봄날의책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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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몇 층 짜리 건물 같은 나를 조금씩 밀고 있는 듯 느꼈다. 놀랍게도 나는 조금씩 밀렸다. 홍은전 작가님의 책은 그 애쓴 마음이 너무 절절하게 와닿아서 누워 읽을 수가 없다. 플래그도 반듯하게 몇 번을 다시 붙인다. '나는 동물'을 읽으며 책 한 권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큰 지 생각한다. 책장 한 칸에 이 책 한 권만 두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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