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가상의 언니에게 들려주는 경찰관들의 이야기다. 사람들의 반응이 엇갈릴 수 있는 주제들을 개인적인 경험들을 바탕으로 담담하게 풀어내는데 그 얘기들을 듣노라면 딱히 안엮이고 싶기만 했던 그들에게 인간적인 공감과 함께 응원까지 하게 된다. 제복이 아닌 사람 이야기다. 글을 쓰고 읽는 것은 사람을 가장 사람으로 보게 하는구나 또 한번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