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초콜릿 - 나를 위한 달콤한 위로
김진세 지음 / 웅진윙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사실 '심리학'이라고 하면 뭔가 연구적이고 딱딱할것 같고 심리학에 관한 책은 모든다 복잡하고 어려울것이라는 편견이 나한테 있었다.

그래도 좀더 사람의 심리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좋은것 같아서 선택한 책이었다.

근데 읽으면서 너무 놀라웠다.

내가 생각하는것처럼 복잡하지고 어렵지도 않고 흔히 일상생활에서 할수 있고 도 느낄수 있는 그런 쉽고 간단한 내용들에 관한것이라서 쉽게 읽혀졌고. 이런 생각들을 나 혼자만 하는것이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한다는것에도 살짝 놀랐다.

그리고 이책은 20대 여성들의 상담에 관한 내용을 책으로 만든것이어서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이로 공감되면서 도움을 주는 내용도 많았다. 그래서 한마디로 쓸모있는 그런 좋은 책이아닐까 싶다.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고 많이 배웠던 내용은 '거절하는방법'이다.

솔직히 나는 거절을 잘 하지 못한다. 누군가 나한테 부탁이나 이런걸 하면 내가 손핼르 보더라도 해준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가끔 씁쓸하기도 하고..내가 이만큼 한다고 상대방이 알아주는것도 아니어서 나도 당당하게 못하는 일은 못한다고 말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부분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기록되어있다. 나뿐만 아니라 거절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심리학이라고해서 너무 어렵거나 깐깐하게 보지 말고 좀더 쉽게 읽히는 그런 순조로운책.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뭔가 자신을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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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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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즐거운 나의집 중앙일보에서 연재될때부터 즐겨보던 소설이다.

세번의 이혼과 성이 다른 세 아이의 이야기라 결코 단순하지도...않은 그런 민감한 부분을 소설로서 써내려간것 같다.

더군다나 공지영자신의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놀라울수밖에..

절대로 이런일은 소설속에서나 등장할법한 이야기라고 생각을했었는데... 실제로도 있는 내용이라니 특이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느낌이 든다.

첫째딸인 위녕의 고등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적어놓은 성장소설의 느낌이다.

처음 소설을 읽을때부터 마지막까지 읽을때 위녕이 참 불쌍해 보였다.

나라면 절대로 이해할수 없는 부분일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위녕은 확실히 지금의 나보다는 많이 성숙하다.

자신의 새엄마의 마음까지 이해할줄 아는 그런 너그러움 신기스럽기만 하다.

책을 읽으면서 위녕보다는 위념의 엄마가 훨씬더 눈에 들어왔다.

공지영씨처럼 위녕의 엄마는 유명 작가이며 철부지이다.

어쩜 고등학생인 위녕보다 훨씬더 철이 없는건지..볼때마다 이런 철없는 엄마때문에 성숙하고 생각이 깊은 위녕이 나온것이 아닐까 라는생각이 든다.

세상의 편견을 버리는 그런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소설...

정말 오랜만인거서 같다. 가끔은 이렇게 가족 모두가 읽을수 있을 법한 가슴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읽으면서 인생을 사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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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다이어리 2008 - Bon Voyage
김성신 지음 / 샘터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올해 2008년에는 2년간 써온 밀크 다이어리를 버리고 새로운 '악몽 다이어리'를 쓰게 되었다.

해가바뀔때마다 다이어리를 꾸밀때는 항상 설레임이 존재한다.

늘상 올해동안 이뤄야할것들을 다이어리에다가 적고서는 실천도 안하기가 번번하다., 하지만 매번 다이어리를 새로시작할때마다 올해의 목표를 적어두는 이유는 설레임이 아닐가 싶다.

악몽 다이어리는 이 다이어리를 지은 작가가 세계 곳곳의 여행을 다녀오면서 있엇던 에피소드를 짤막하게 적어두고.. 그 나라의 대표적인 건물들을.. 그림으로 이쁘게 표현해 두었다.

그래서 매번 달을 넘길수록 펼쳐지는 여행지들의 그림과..에피소드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치 내가 세계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하다.



맨 앞표지에는 이렇게 친구랑 찍은 스티커 사진이랑 이쁜 하늘사진과 소녀의 가방과 구두가 있는 스티커로 꾸며보았다. 꾸미기에는 젬병이여서 화려하고 이쁘고 그런 느낌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나만의 꿈이 담긴 다이어리라서 나름대로 지금 내 나이를 잘 표현해 보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매번 달이 지날때마다 이렇게 그림들이 있는데..볼수록 너무 이쁘다.

1월달은 런던에서의 눈이 내리는 광경을 그려넣었는데 런던이라는 나라가 신비스럽게 보이기만 한다.

나도 훗날 이런 멋진 나라에서 여행을 하기를 바라며..



매일매일 특별한 날이 없기때문에..하루하루를 제대로 이쁘게 꾸밀수는 없어서 빈 공간도 많다,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칸에는 글들로 주루 채우기는 했지만 중간중간 스티커들을 붙여놓았다.

이쁘게 그림도 하고 색칠도 하고 싶지만 내가 손만대면 다이어리가 배려버리기 때문에 그냥 이쁘게 만들어진 스티커들만 이용하기로 했다.



그 다음주 칸도 마찬가지로 스티커들과 글로만 잔뜩 채웠다.

매번 하루일과를 꽉 채울수는 없기때문에 텅빈 공간들도 많다 ㅠㅡ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수 있을지 고민스럽다.

저기 일요일 칸에 버스는 런던의 2층버스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2층 버스가 없어서 2층 버스를 타면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기만 하다.



아무것도 없는 빈 노트에는 읽고싶은 책 목록,읽은 책 목록,해야할일들,올해 도전해볼것들,보고싶은 영화등등을 적어놨어요.

 



그리고 이쁘게 노트그림이 그려져있는 페이지는 아직까지 그다지 필요하지가 않아서 그냥 내버려 두었다.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나?

 

다이어리가 그렇게 이쁘다거나 특이하지는 않지만 심픔하고 조그만한 것이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쓰기에도 편하다. 올 한해 동안 알차고 보람있게 다이어리를 꾸며나가서.. 훗날 어른이 되고나서 다이어리를 보고 지금 추억을 잘 되새겨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다이어리는 참 소중한것 같다. 나의 젊은 시절에 내가 무슨 일을 꿈꿨고 어떤하루를 보냈는지 알수 있는 좋은 추억장이니깐 말이다..

 

bon voyage는 프랑스어로 '즐거운 여행'이라는 뜻입니다.

                                                       -악몽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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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김양미 옮김 / 인디고(글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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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작은아씨들..정말로 많이 들어본 책 제목이었다.

그저 제목만 많이 알고있었다. 그리고 아주 어렸을때 만화책으로 된 작음아씨들을 읽은 기억이 얼핏 난다. 그 후로 제대로 작은 아씨들을 읽어본적은 단 한번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제목은 참 친근한데 내용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게 되어버린것 같다.

마치가의 네 자매인 메그,조,베스,에미미는 참 다양한 매력들을 가지고 있다.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철도 많이 들었고 자신의 엄마를 위할줄도 안다. 집안이 잘 살지 못해서 괴롭고 힘들법 한데도 그녀들은 언제나 밝게 웃으면서 지금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거침없는 아가씨들이다.

늘상 어리고 꼬마같은 아씨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보다 훨씬더 성숙해지고 진정한 삶을 찾아가는 그런 멋진 성장소설을 나타낸다.

읽으면서 나의 마음까지 따뜻해졌다고나 해야할까..

막내인 에이미가 로리랑 연결되는것이 조금 맘에 안들고 밉기도 했지만 그건 에이미 만의 성격이 잘 나타내 준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네 자매들이 성숙해지면서 나 또한 성숙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작은 아씨들을 읽어본 사람들중에서 가장 책 속에서 좋아하는 캐릭터가 조가아닐까 싶다.. 나 또한 다른 자매들보단 둘째인 조가 훨씬더 정이가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자신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또한 내 눈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고나 할까..

나도 조 처럼 그렇게 뭔가를 바꿔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얼핏 보면 작은아씨들은 이해하기 어렵고 다른 동화책들보다는 내용이 더 많고 두꺼워서 어린아이들한테는 버거울지 몰라도 그 아이들이 훗날 커서 다시 따뜻한 마음의 동심으로 돌아가고싶을때 작은아씨들을 읽으면 더 좋은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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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 1.5평 청춘기
다카노 히데유키 지음, 오유리 옮김 / 책이좋은사람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청춘 소설 이라고 하면 뭔가 가슴이 따뜻해지고 인간이 조금 더 성장해지는 그런 내용들을 떠올리고 또한 그런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와세다 1.5평 청춘기’는 제목부터가 특이하며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특이하면서 뚜렷하다.

뭔가 진짜로 이런 사람이 이 지구상에 존재는 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독특하고 생각지도 못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특이했다.

학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노노무라 자취방에 누워 학교를 보는 것으로 출석을 대신하고, 학교에 가는 이유는 수업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동아리방에 가기 위해서라니 보통 사람으로써는 생각지도 못할법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독특하고 쉬운 내용과 소설이라는 점 때문에 단숨에 몇 시간 만에 읽어버렸다.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오랫동안 기억이 나는 부분은 두 번째 방의 ' 그들만의 무모한 도전 ‘이 아닐까 싶다. 신종마약에 도전하는 다카노와 일행들의 모습을 보면서 괜시리 웃음도 나오고 어떻게 이렇게 사람들이 좋지 않게 보는 마약으로 그런 일을 해내는지 어이가 없기도 하고 너무 소설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신종마약을 찾기위해서 지방을 돌아다니고 마약 효과를 보기 위해서 생체실험을 해보고 그 결과물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고 웃음만 나게 해버리다니...

사람을 웃기기 위해 만들어진 소설같았다.

책을 계속 읽어나갈수록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일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 읽은후 다시한번 천천히 책을 둘러보니깐 ‘와세다 1.5평 청춘기’가 작가의 경험담을 쓴 실화라는 글을 읽고 한순간에 그만 몸이 굳었다고나 해야할까 한반 맞은 느낌이 들었다.

계속해서 뭔가 삶에서 잡을것이 없다고 생각할 때 읽게 된책이여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읽는내내 고민은 다 잊어버렸다. 그저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코믹소설이라도 해도 손색이없을 정도다.

힘들거나, 웃음이 필요하신 분들이 읽으면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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