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전쟁 샘터 외국소설선 1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0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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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도 없이 본 책이 너무나 흥미진진하다면,

선수가 없어서 대타로 들어간 2군선수가 연타석 혼런을 쳤을때의 감독의 기분과 비슷할것이다.

 

 

항상 기본 정보없이 책을 보는 타입이기는 하지만,

별로 마음이 끌리지않는 책인데 내가 그 책을 들고있는 상황이 발생할때도 있다

 

<노인의 전쟁>이라니

<노인과 바다>를 따라한 제목인건지

뭐 그런 느낌

 

 

 

하지만,

놀라운 이책은 정말 최고다

원래 책 한권에 올인하는 편은 아니고

여러권의 책을 마구 보는 타입인데(스토리가 섞이는 일은 그닥 없어요..)

보통은 소설책이 4-5권 정도, 정치사회경제관연 서적 2권쯤, 요리책도 2권쯤, 화집이나 실용서가 또 한권정도 끼여서

침대주변을 지저분하게 만들고있죠

ㅋㅋ

 

물론 이 책을 볼때도 소설은 4권정도가 경합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것도 5권이였다가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 下>를 다봐서 하나줄어든거죠)

스토리에 빠져든 나머지 밤을 하얗게 새우고 이 책 하나에 올인했습니다.

 

 

스토리 스포일러 약간 시작할께요

(하지만 이건 책 표지에도 적혀있습니다만,,,)

미래의 어느 시점,

우주개발이 이루어진 시점,

하지만 모든 지구인들이 원하는대로 우주로 정착하러 갈수는 없고

보통의 인구많고 못사는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75세를 넘어서 지구에서의 모든 권리와 재산을 포기하고 사망신고서를 제풀한 후에야 우주군인으로 우주에 갈수 있습니다

물론 다시 지구로 돌아올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주인공이 우주군인으로서 전쟁을 하고 만나는 친구들,

그리고 반전이라면 반전인 여인과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그냥 그렇다구요?

생생한 느낌이 살아있는 전투씬은 징그럽다는 생각이전에 놀라움의 연속이고

 

아바타보다 진일보안 초록바디의 이들을 신나게 상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스토리 중간중간에서 느껴지는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인생전반을 둘러보는 따뜻한 작가의 시선이 너무나 잘 녹아들어서

거부감 없이 이야기에 빠져들게됩니다.

 

 

 

추천~ 적극추천합니다 


 

 

http://blog.naver.com/mynamemonday/11197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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