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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채도운 지음 / 삶의직조 / 2024년 7월
평점 :


처음에 '강낭콩'이라는 도서를 접했을때는
어떠한 에세이인가? 무슨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도서의 표지를 보면 한 여자가 변기에 앉아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팬티와 강낭콩의 모양!!~
그리고 뒷면에는 검은 봉지에 담으려 하는 강낭콩?
그럼 도서를 한번 읽어볼까요?

먼저 도서의 제목과 동일 부제목인 강낭콩!!
처음에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거지? 라는 생각이였다면,
점점 내용에 빠져 강낭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수 있어요.
강낭콩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현실속에서의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그속에서의 강낭콩을 품은 자의 생각, 강낭콩을 품은 딸아이의 엄마, 상대방의 엄마
다양한 인물들속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고, 안타까움과 어려움 등을 살펴볼 수 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식물뿌리라는 표현으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두번째이야기의 주인공 지영씨의 아버지는 급작스런사고로 인하여
식물인간이되어 병실에 7년째 누워계시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느날 집에서 화분에 있는 다 죽어가는 식물들을 버리면서
현실에서의 상황들을 비유하며 표현하는 것이 신박하였고,
현실과 이성이 싸우며, 괴로움의 하루하루를 보내는 지영씨~
그속에서 가족의 슬픔과 절망과 어려움 등을 살펴보면서
눈물이 나기도하는 것 같아요.
식물을 가지고 비유하여 표현하는 '강낭콩'도서를 통해서 슬프면서도
현실을 살아가는 힘을 주는 소중함을 생각할 수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도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삶의직조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