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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 우리의 비밀 과외 ㅣ 오늘의 청소년 문학 47
이민항 지음 / 다른 / 2026년 3월
평점 :
우리말 사용이 금지되었던 1941년 경성을 배경으로,
시를 쓰고 싶었던 소녀 을순과 청년 윤동주의 만남을 통해
시와 시대를 함께 그려낸 청소년 역사소설입니다.
일본어로 시를 써야만 했던 현실 속에서
두 인물은 우리말로 시를 배우는 ‘비밀 과외’를 이어가며
자신의 언어와 마음을 지켜나갑니다.
특히 이 책에는 윤동주 시인의 작품 9편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소설의 흐름과 연결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문학 교과서에서 접하던 시를 이야기와 함께 읽으니
훨씬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역사 지식 전달을 넘어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며 시대를 이해하게 해주는 점이 좋았고,
국어와 역사 교과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도서라고 느꼈습니다.
고학년 및 중학생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며,
독서 교육용 도서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