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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 10년마다 자신의 삶을 결산하는 자아경영 프로젝트
구본형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책엔 독특함이 있다.
'대담한 책읽기'에서 발견한 그의 인간다움은...
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에서 그 극을 달린다..
내가 공병호 박사나 외국의 드러커, 제레미 리프킨, 찰스 핸디보다 그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그 첫번째 이유는 그는 대단한 이야기꾼이라는 것이다.
소설과 우화의 형식을 빌어 경영학을 이야기하는 것이 요즘 경제경영서의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의 이야기는 탁월하며 독자를 흡입하는 매력이 철철 넘친다. 내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그의 '사자같이 젊은 놈들'을 읽어보라.
두번째 이유는 그는 일반적 경영학자가 가지고 있지 않은 사회 비판적 시각과 냉철한 판단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 이유는 대단히 주관적인 나의 판단일 수도 있겠으나 그의 책을 읽으면서 난 항상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대표적 우파 논객인 공병호 박사보다 내가 그를 더 좋아하는 이유이다. 솔직히 그가 박사가 아니고 유학을 다녀온 적이 없다는 것이 왠지 나하고의 친밀감을 더 높여줌을 부정할 수도 없다. 오해하지 마시라.
이 책은 대단히 신변잡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말 그대로 구본형이라는 한 중년이 어떻게 평범한 - 사실 평범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는 우리 시각에서 보자면 대단히 잘 나가는(?) 유능한 월급쟁이였으므로 - 회사원에서 독립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그의 고민을 엿보았고, 그의 가족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엇으며, 그가 일을 하는 철학에 더 강하게 동의하게 되었다.
이미 구본형의 다른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그리고 나처럼 그의 Fan이라면 내 말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1년에 한 권씩 책을 쓸거라는 그의 약속이 내가 1년을 기다리며 안달나게 하는 이유이다.
그는 멋진 작가이며 선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