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요결
이율곡 지음, 이민수 옮김 / 을유문화사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습관들은 모두 사람으로 하여금 뜻을 견고하게 하지 못하고, 행실을 착실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이다. 그러므로 오늘 행한 것을 내일에 가서도 고칠 줄 모르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후회하면서도 저녁에는 또다시 되풀이하게 마련이다. 그런즉 이것은 반드시 크게 용맹스러운 뜻을 가지고 마치 칼날로 쳐서 물건을 끊듯이 하여 그 뿌리를 잘라 없애서 마음속에 터럭만큼도 그 남은 줄거리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주자주 언제나 구습(舊習)을 맹렬히 반성하기에 힘써서 마음에 한 점이라도 구습에 더럽혀짐이 없게 한 뒤라야만 비로소 학문에 나아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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