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보다.
뻔뻔한 것은포도가 탐스럽게 열려 있다. 여우 한 마리가 그곳을 치와 포도를 따려고 한다. 하지만 포도송이는 저 높은 가지에 다.
려 있어 아무리 높이 뛰어도 닿을 수가 없다. 이윽고 여우는 포도를 따겠다는 생각을 포기하고 ‘저 포도는 어차피 시어서 먹지도 못할 게 틀림없어‘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가버린다. 이것은 이솝 우화의 서른두 번째 이야기다. 이 우화는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변명과 억지만을 늘어놓는 행태에 관한 교훈을 담고 있다. 그런데 현실에는 이 같은 여우보다 훨씬 더 교활한 인간이 있다. 그런 인간들은 손을 뻗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많이 차지할 수 있었던 포도송이에 대해서도 ‘너무 시어서 먹을수 없었다‘며 거짓 소문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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