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인더스 오브 힘
콜린 후버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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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비극적 사건에는 각자가 옳은 선택도 하고 나쁜 선택도 하게 돼. 난 네 엄마야. 그리고 네가 그녀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면 분명 그녀에게는 특별한 뭔가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 나는 믿어. (P. 350~351)



콜린 후버 작가의 작품은 2번째인데 첫번재 베러티도 무척 인상깊었지만 이번에 읽은 책은 더 내가 좋아하는 장르였다. 로맨스소설을 좋아했는데 그 안에 악역보다 아픔이 가득해 마음이 아팠지만 그만큼 많이 울면서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다. 



5년간 감옥에 복역한 후 비극적 사건이 있었던 장소로 돌아온 케나! 그녀는 자신의 딸을 만나고 싶다는 희망으로 돌아왔다.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 스코티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 디엠! 아이는 스코티의 부모님과 살고 있고 감옥에서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 이미 양육권 싸움에서 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아이를 향한 그리움이 커 스코티의 부모님들이 자신에게 아이를 볼 수 있는 마음을 열어줄 수 도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케나는 우연히 동네 바에 들어가 커피를 주문한다. 그곳의 주인 렛저는 그녀가 신경쓰이고 관심을 표현한다. 케나는 그의 트럭을 보고 그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데 스코티의 가장 친한 친구 렛저였다. 


케나는 용기를 내 스코티의 부모님 댁으로 찾아가게 되는데 그 앞에서 마주친 렛저는 그때 그녀가 누구인지를 깨닫는다. 5년동안 그녀를 원망했고 미워했다. 스코티의 딸 디엠을 자신의 딸처럼 돌보면서, 그의 부모님을 자신의 부모님처럼 함께하면서 그들이 겪은 비극이 누구로부터인지를 늘 기억하고 미워했다.


그런데 그녀가 바로 그 원인이었다니!!! 


그녀에게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이란 무엇일까?


왜 딸을 만나지 못하는걸까?


렛저는 왜 그녀를 원망하고 미워했을까?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꼭 소설을 통해 확인하면 좋겠다. 



이 소설은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이 이해되고 공감되면서 케나와 렛저의 사랑도 응원하게 된다.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하지만 내 상처가 너무 커 다른 사람의 상처는 돌아볼 여유가 없을 때 우리는 실수를 하게 될 때가 있다. 조금은 다른 사람의 상처도 돌아보고 왜 그랬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여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다른사람을 용서하는 것보다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소설을 좋아하는, 특히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미래지향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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