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 한중일 편 - 힘과 욕망이 만들어낸 동아시아의 역사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효기심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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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역사 문제를 두고 첨예한 논쟁이 생기는 건 아마도 이 때문일 것이다. 다만, 현재 한국에서는 다소 소모적이기만 한 논쟁만 벌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나의 정답이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다른 관점은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특정 국가가 잘했느니 못하느니 하는 말들만 늘어놓는 것이다. 한반도 주변 국가의 과거 행적들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고, 한반도 국가들은 '왜' 그렇게 대응했는지를 알아야 비로소 진정으로 과거의 역사, 나아가 주변국과 한국 간의 관계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한국, 중국, 일본! 


어찌보면 정말 우리가 잘 알아야 하는 나라들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역사왜곡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그들의 역사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대응할 수 있고 반박할 수 있다. 전문가들만이 아니라 일반인이 우리도 우리의 역사와 그들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그들에게서 우리의 역사를 지킬 수 있는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국이라는 큰 대륙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자신의 대륙을 통일한 나라는 어디인지, 어떻게 지키려고 노력했는지, 또 어떤 민족들이 지켜냈는지 등 중국 역사의 전반적인 부분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내가 알고 있던 역사는 임진왜란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일제강점기의 이토 히로부미 정도였는데 전체적인 역사를 알게 되고 왜 그렇게 전쟁을 일으키고 욕심을 내며 대륙으로 나가려고 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91년생 효기심 작가는 유튜버로 이미 유명한 사람이다. 한가지를 좋아하고 몰입해서 전문가가 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파헤치고 재밌게 풀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역사 관계에 대해 궁금한 분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고 특히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는 꼭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산북스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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