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4 : 오즈의 마법사가 된 간니 - 명작 속으로 떠나는 판타지 동화 여행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4
안성훈 지음, 이경희 그림 / 아울북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명작 동화!

하지만 그 이야기를 다 알고 있다고 그 책을 다 읽어본 건 아닐 거예요.

저희 작은 아이만 하더라도 유치원때부터 명작동화를 많이 읽혀줬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책 위주의 독서여서 그런지 잘 알지 못하는 명작들도 많더라고요.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

저희 아이처럼 명작동화를 읽었지만 기억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아직 읽어보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기존 명작동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 해주어 읽고 싶게 만들어주고

이미 읽어봤던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명작 속 세계를 소개해 주는 책이에요.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는 1권부터 저희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에요.

우선은 초등 아이들 사이에서 유튜버로 유명한 간니닌니가 주인공이어서

친숙한 마음에 읽기 시작했는데

그림체도 너무나 이쁘고, 새로 각색된 명작동화 속 이야기도 재미있는지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잘 읽어주더라고요.

 

이번에 출간된 4권은 오즈의 마법사가 된 간니 이야기예요.

오즈의 마법사는 워낙 좋아했던 이야기라서 그런지 책을 보자마자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아이가 제법 진지하게 읽고 있어서 다 읽을 때까지 말도 못 붙이겠더라고요.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4편의 등장인물을 보면

이 책의 주인공인 간니 닌니와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들인

도로시,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사자

 

 

 

그리고 원작에서 도로시의 집에 깔려 죽은 동쪽 마법사와

원작에서 도로시가 끼얹은 물에 녹아 사라져 버린 서쪽 마법사,

그리고 도로시를 도와주는 남쪽 마법사와

황금 모자의 마법에 걸려 모자 주인의 소원 세 가지를 들어줘야

하는 하늘을 나는 원숭이들이 등장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원작의 마무리에서 이어가는 스토리로

모두의 소원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에메랄드 궁전에

흑마법사의 저주가 걸리게 되고

간니닌니가 마법의 책을 통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동화나라를 구하는 내용으로 전개되어 있어요.

 

평화로운 날을 보내고 있던 간니닌니를 소환하는 마법의 책!

키우고 있는 강아지 솜이와 함께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죠.

간니닌니가 도착한 곳은 오즈의 나라의 에메랄드 시 중심의 광장!

다들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이에 떨어진 간니닌니를 발견한 사람들은 우르르 몰려와서는

두 아이를 오즈의 마법사라 믿고 자기들의 새로운 시장이 되어달라고 하죠.

간니닌니는 이곳에서 우선 하루를 보내보기로 해요.

 

에메랄드 시를 다스리던 허수아비가 갑자기 사라져서 시민들은 시장이 너무 필요했거든요.

이렇게 에메랄드 시의 시장이 된 간니닌니 앞에 나타난 도로시!

도로시는 황금 책갈피를 찾게 도와준다며 황금빛 안경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그 안경을 쓰고부터 간니의 행동이 달라졌어요.

하루만 지내보자는 간니는 본격적으로 에메랄드 시를 바꾸고 싶어 하죠.

간니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닌니는 안경을 벗기려 하지만

간니는 절대 벗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요.

 

 

이렇게 저주에 걸린 언니를 다시 돌려놓기 위해 혼자 오즈나라를 여행하게 된 닌니!

책장 속에서 살아졌다던 허수아비를 만나게 되었는데

허수아비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로 인해 생각이 멈추지 않아서 너무 괴로워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숨어지내게 되었다고 해요.

허수아비는 닌니와 함께 남쪽 마법사를 찾아 나서기로 하죠.

 

그리고 남쪽 마법사를 만나려면 양철나무꾼과 사자가 함께 있어여 한다고 해서

친구들을 찾아 함께 떠나요.

양철나무꾼은 따뜻한 심장이 생기니 자꾸 마음이 약해져서 판단을 못 하게 되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무 위에서 잠시 쉬다가 잠들었는데 그 사이에 내린 비로 인해

온몸이 녹이 슬어서 못 움직이게 되었다네요.

그리고 사자는 숲의 왕이 아닌 혼자였어요.

허세와 잘난 채로 동물들이 다 떠난 거죠.

행복하게 살고 있었을 줄 알았으나 다들 각자의 고민이 있었고

닌니와 함께 자신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함께 마법의 주문을 외워 도로시를 소환하게 되죠.

한데 간니에게 황금 안경을 준 도로시가 과연 진짜 도로시가 맞을까요?

혹시 도로시가 저주에 걸린 건 아닐까요?

 

 

 

 

그리고 흑마법사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난 동쪽 마법사와 서쪽 마법사의 계획은 무엇일까요?

간니닌니, 도로시와 친구들은 이들이 각자 원하는 것을 무사히 얻어낼 수 있을까요?

그들의 활약으로 더욱 재미있어지는 이야기들.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원작의 재미를 더해주는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1권 피터 팬을 구하라

2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권 알라딘의 요술 램프

그리고 이번에 나온 4권까지

시리즈마다 재미를 더해가는 [간니닌니 마법의 도서관] 시리즈!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70만구독자 #유튜버간니닌니 #간니닌니마법의도서관 #오즈의마법사가된간니 #명작동화 #오즈의마법사

#초등추천도서 #아울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 생명 과학 - 생활에서 출발하는 궁금한 과학 이야기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윤소영 지음, 김성연 그림 / 다락원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에게 너무나 좋은 과학 도서가 있어 소개해 드릴게요.

과학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을 보면 아이들은 너무나 지루하게 생각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런저런 스토리텔링이 되어있는 도서들을 구입해서 보여주게 되고,

아니면 학습만화로 대신하게 되죠.

지금 소개해드릴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한 번쯤 궁금해할 의문들을

과학적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요.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생명 과학 편

 

목차를 둘러보면 목차의 제목부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쫙~~~~ 끌게 되어있더라고요.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주제를 먼저 찾아서 읽기 시작하면

그다음 장은 알아서 읽게 되는 그런 매력(?) 마력(?)을 지닌 책이에요.

 

 

역시나 저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주제는

"코딱지 먹어 본 적 있니?"네요. ㅋㅋ

책을 펼치자마자 목록에서 확인하고 바로 그 페이지로 휘리릭~~~

 

 

아이들의 흥미 유발 제대로인 주제로 시작하는 과학!!

주제는 이렇게 웃길지 몰라도 초. 중등 교과 단원 연계로 생명 과학 개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학년에 상관없이 주제별로 다루어서 초등학생이 읽어도 중학교 교과과정을

전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고, 중학교 과정을 미리 알아보니

중학생이 되어도 과학에 대한 자신감은 쑥~ 올라가겠죠?

 

 

 

"코딱지는 무슨 맛일까? 짭조름할까?"

로 접근한 이 주제는 무엇을 설명하려는 걸까요?

설마 코딱지의 맛에 대한 이야기는 아닐 테고....

ㅋㅋㅋㅋㅋ

 

이 주제를 꺼낸 이유는 코에 대한 설명을 위한 거였어요.

우선은 코딱지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코딱지가 생기는

이유와 건조한 코딱지와 끈적한 코딱지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이야기해 주네요.

삽화까지 너무나 귀엽고 한눈에 들어오는 간결함 때문에 글에 대한 설명이 쏙쏙 이해되겠더라고요.

 

 

이렇게 표면적인 콧속 환경에 대해 알아봤다면 다음은

콧속의 구조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명칭까지 하나하나 알려주네요.

코 안, 코안뜰, 점막....

 

위에서 배운 새로운 용어 중 '점막'이라는 용어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있어서

그곳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저희 아이들도 거울에 자신의 입을 비춰보면서 점막을 확인해보고

점막이라는 단어를 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그냥 점막에 대한 글로 된 설명 보다 그림이 함께 있어서 그런지

쉽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다음은 코선반과 코곁굴의 구조

이 페이지의 내용은 저도 잘 몰랐던 내용이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저도 함께 알아가는 시간이었어요.

주요 단어에는 볼드체와 밑줄이 그려져있어서 다시 한번 눈으로 익힐 수 있게 되어있고

놓치지 않고 설명을 기억할 수 있었죠.

그리고 콧속 선반과 동굴(코곁굴)이 하는 일을 알려주네요.

 

다음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콧속 신경세포에 관한 설명이에요.

후각 상피, 후각 세포, 후각 신경

그리고 하단에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실험이 있어요.

아이들이 자기들도 사과와 양파 구별 실험을 해본다고 해서 작게 잘라서 해봤는데

코가 안 막아진 건지 작은 아이가 매워해서 실험 실패했네요.

순식간에 실험한 거라 사진으로 못 남긴 게 아쉬워요. ㅋㅋㅋ

 

 

 

마지막 페이지에선 키노트로 배운 내용을 간단하게 요점정리해되어있어

전체적인 내용 파악을 한 번에 할 수 있죠.

그리고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난 미니 퀴즈!!

요런 게 있어야 아이들이 좋아하죠~~~

어렵지 않은 문제들이라서 더욱 좋아하더라고요.

 

너무 신기한 건 처음엔 자기가 재미있어하는 주제만 찾아보다가

한 주제가 끝나고 다음 주제가 나오면 그 주제 또한 궁금한지 쭉~~ 이어서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완전히 몰입해서 읽고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엄마가 사진을 찍으면서 방해해도 꿈쩍없이 읽어요.

이렇게 재미난 과학도서를 이제야 알았다니.....

제가 이번에 선택한 건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생명 과학 편이었지만

시리즈로 나와있는 화학, 물리 등 다른 분야의 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왠지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만 있으면 과학은 해결될 것 같네요.

아이들의 흥미 유발로 시작하는 과학도서!!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추천합니다.

 

#왜하고물으면과학이답해요 #생명과학 #초등교과연계도서 #초등과학도서 #초등추천도서 #다락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스범스 39 - 귀신 들린 집 구스범스 39
R. L. 스타인 지음, 박은미 그림,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구스범스 하면 모르는 초등생들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공포 시리즈죠!

저희 큰아이도 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구스범스를 접한 이후부터는

거의 모든 시리즈를 다 읽을 정도로 매우 좋아하는 책이 되었어요.

구스범스 영화가 나올 때에도 구스범스 책에서 나오는 인물들이 다 나온다며

엄청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있네요.

구스범스 39. 귀신 들린 집

제목부터 너무나 공포스럽죠?

 

혹시나 아이들은 공포 책을 보고 무서워할까 봐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실 거예요.

저도 아이가 처음 구스범스책을 읽고 싶다고 했을 땐

다른 책을 읽으라고 했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아이와 함께 읽어보니 구스범스는 건강한 호러(?)

라고 해야 할까요?

여운이 찝찝한 공포 책이 아니라 아이에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을 인식시켜

자신 안의 용기를 회복시켜 주는 책이라는 평까지 받았으니 걱정 말고

보여주셔도 될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아이도 책 읽는 시간이 점점 많이 지고 있어요.

예전엔 학교와 학원에 쫓겨서 못 읽었던 책들을 맘껏 읽고 있는 요즘입니다.

새로운 구스범스 시리즈가 집에 오던 날!

아이는 바로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책을 펼친 이상 중간에 멈출 수 없다는 아이는

순간 집중해서 읽어 내려가더니

결국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서야 일어나더라고요.

전 아이에게 책을 다 읽으면 대략적인 스토리를 이야기해 달라고 하는데

이 날 아이에게 줄거리를 듣던 저도 막 읽고 싶어지는 마음에

아이가 앉아서 읽던 자리에서 저도 그대로 완독할 때까지 안 일어났었어요.

'귀신 들린 집은 정말 있는가?'라는 주제로 과학 수업 조별 과제를 하게 된 새미와 친구들.

마을에 있는 유령의 집이라 불리는 마플 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과제에 제출할 증거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핼러윈데이에 맞춰 마플 하우스에 방문한 친구들과 새미는 그 집안에 들어서면서부터

오싹한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지만 그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못 찾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게 되죠.

"너희는 결코 살아서 이 집을 나가지 못한다."

 

 

 

그 목소리는 녹음기에 녹음이 되어 친구들과 몇 번이고 확인해보는데

갑자기 사라진 녹음파일의 목소리.

어디선가 그 친구들을 향해 다가오는 그림자!

아이들은 도망치듯이 그 집을 나오지만 그 이후부터 달라진 새미의 알 수 없는 행동들!

 

평소에 너무나 얌전했던 새미의 행동에 선생님들은 당황하기 시작하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지배당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게 되는 새미는 어느 누구에게도 사실을 말하지 못해요.

 

마플 하우스의 유령이 정말 새미의 몸을 지배하는 것일까?

그리고 새미는 죽음에 이르는데......

새미는 그 이후 어찌되는 걸까요?

매 시리즈마다 색다른 공포를 안겨주는 구스범스.

구스범스 시리즈는 2001년과 2003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현재는 [해리 포터] 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으로 꼽히고 있어요.

계속해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는 구스범스!

인기 비결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며 느껴보세요.

 

 

 

#구스범스39 #구스범스 #구스범스시리즈 #고릴라박스 #귀신들린집 #초등추천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인드 스쿨 17 : 욕 좀 하면 안 돼? 마인드 스쿨 17
이혜림 지음, 유연경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거리를 지날 때 학생들이 모여서 대화하는 내용을 들으면 얼굴을 찌푸려질 때가 있어요.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몇몇 아이들의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욕을 섞어가면서

큰소리로 말하더라고요.

 욕을 하는 아이도, 욕을 듣는 아이도 전혀 거부감 없이 대화하지만

 옆을 지나면서 대화를 듣게 되는 사람들만 거북한 표정입니다.

자신들의 언어습관에 문제점을 전혀 모르고 쓰는 아이들!

 이 아이들의 모습이 우리 아이의 모습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올바른 언어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미리미리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인드 스쿨 시리즈 중 17권의 부제가 <욕 좀 하면 안 돼?> 이예요.

"내 입으로 욕하는데 무슨 상관이야!"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초등학교 교사 이유진 선생님이 알려 주는 올바른 언어 습관이 중요한 이유를

알려주는 내용이에요.

 

 

학급 반장에 공부까지 잘하는 마루!

 그러나 마루 자신은 지루한 일상에 지처 점점 무기력해지고 있는 그때 한 소녀를 만나게 돼요.

 동네 아이들이 물가에 빠트린 공을 주워주겠다며 친절하게 아이들을 돕는 새봄이.

 

 

 그 옆을 지나가다 새봄이의 도움 요청으로 아이들을 함께 도와주게 된 마루.

새봄이의 마음 따뜻한 성격과 유쾌한 모습에 반하게 돼요.

 

 

하지만 새봄이의 반전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새봄이는 "욕쟁이"였던 거예요.

 

 

 

새봄이와 마루는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마루의 학습으로 새봄이가 전학을 오게 되고 둘은 짝이 되었어요.

새봄이가 전학 오는 날부터 마루와 아는 사이라는 걸 알게 된 친구들을

수업 시간에 쪽지를 보내면서 서로 이야기하는데

그 모습을 본 선생님께 쪽지를 빼앗깁니다.

그 쪽지의 내용은 비밀로 해주지만

 쪽지 안의 맞춤법을 바르게 알려주기 위해

 반 아이들에게 맞춤법 퀴즈를 내죠.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는 말들이지만 여기저기 맞춤법을 틀리는 친구들이 적지 않게 나오고

모범생 마루도 마지막 문제를 틀리게 돼요.

전학생 새봄이는 모든 문제를 다 틀리고요.

저희 아이들이랑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이 문제를 풀어보았는데 저도 틀린 문제가 있더라고요. ^^;

아이들에게만 바른말 바른 맞춤법을 강조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선생님은 아이들에 자신의 옛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면서 왜 맞춤법이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줘요.

그리고 반대로 우리말과 우리글을 잘 알지 못하는 건 너무나도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라고 말해주죠.

 

 

누구보다 우리글과 우리말을 사랑하고,

 늘 단정한 차림에 바른 행동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바른 생활 이한얼 선생님에게도 반전이 있었으니

 과거 영상이 모여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인기 최고인 래퍼였던 거죠.

 

 

심한 욕설이 섞인 랩을 하며 무대에서 악기까지 부수는 공격적인 퍼포먼스를 하던 래퍼였던 그가

바른 생활 선생님이 되었던 이유는?

 

욕쟁이 새봄이도 이한얼 선생님의 가르침 속에서

 조금씩 자신의 언어습관을 반성하고 변화하기 시작하죠.

 우리 말 파괴 왕 욕쟁이 소녀의 언어 습관 개선기!!

 맞춤법 한두 개쯤 틀리면 어때?

 그냥 대충 알아들으면 되잖아.

 내 입으로 내 맘대로 욕도 못 해?

 욕을 좀 섞어야 재밌잖아.

 내가 쓴 글이랑 내가 하는 말을 주고 왜 자꾸 틀렸다고 하는데?!

이런 생각을 갖고 지내는 친구들에게 올바른 언어 습관이 중요한 이유를 알려주는 책!

 

 

받아쓰기 시험이 너무나 싫은 둘째도 이 책을 읽고는 맞춤법의 중요성에 대해 알았는지

학교에서 왜 자꾸 받아쓰기를 보는지 알겠다더라고요.

그리고 자신이 자꾸 줄임말을 많이 쓰게 되는 거 같다며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입이 거칠어지기 마련인데 올바른 언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만 확고하다면

주위 친구들이 언어 습관이 좋지 않을지라도 그 언어에 휩쓸리지 않고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이에요.

말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교사 이유진

읽는 동안 우리 아이들이 바른 언어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줄 <마인드 스쿨 17>

초등 전 학년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1 - 선사 시대, 고조선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1
윤희진 지음, 신혜진 그림, 김태훈 감수 / 다락원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 저 어릴 때와 다르게 한국사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TV 방송의 영향도 있고, 재미난 책들이 자꾸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저희 집 두 아이들도 한국사를 너무 재미있게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학교 다닐 땐 한국사가 그리 재미있지 않았거든요.

외울 것이 많지만 지금처럼 방송도, 재미있는 도서도 없으니

그냥 선생님의 설명에 한국사 성적도 달라졌던 거 같아요....(ㅎㅎ 이건 저만 그럴지도 ^^;;;)

지금같이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저도 한국사를 엄청 좋아했을 거 같은데.....

저희 큰아이는 4학년이라 내년이면 학교에서 한국사에 대해 배우게 돼요.

그래서 올해는 다른 도서들보다 한국사 관련 책들을 많이 읽히기도 했고, 방송도 많이 찾아 보여줬죠.

언니의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저희 작은 아이도 요즘은 언니 따라 역사도서들을 보기 시작했어요.

아직은 학습만화 위주로 읽지만 그 안에서 나름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더라고요.

 

 

작은 아이가 좀 더 체계적으로 시대 순의 역사를 알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선택한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책의 표지부터 너무나 재미나 보이죠?

이 책의 콘셉트는 소리로 기억하는 한국사에요.

음~~ 아파트의 세대 소음ㅋㅋㅋㅋㅋ

전 그게 딱 생각나더라고요.

 

 

1권 선사 시대, 고조선

1층의 101호는 선사 시대

2층의 201호는 고조선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 이름이 기심이에요 "호기심"

그래서 이 책의 제목도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인가 봐요.

아파트에서 매일 다른 소리로 기심이는 참기 힘들어요.

그래서 그 소리의 근원지가 되는 집을 찾아가 보기로 하죠.

 

 

 어느 날 들리는 "딱! 딱! 쿵! 쿵!" 소리

누구의 집에서 들리는 소리일까요?

소리의 근원지는 101호예요.

기심이가 101호의 집을 찾아가니 101호에서 나온 이웃은 반가워하며

자기 집으로 초대해요.

 

그 집은 바로 선사 시대!!

전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참 재미난 콘셉트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도 그 책의 삽화를 보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초대된 집안(?)을 돌아보며 특징을 알아보기로 해요.

그리고 "딱! 딱! 쿵! 쿵!'"소리의 원인도 알아내기로 하죠.

 

이렇게 시작하는 선사시대 자세히 둘러보기!

선사 시대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차근차근 알려줘요.

처음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이후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그들의 주식과 도구의 변화에 대해서 알려주죠.

 

돌을 가장 중요한 도구로 사용했던 석기시대!

돌을 쓰임새에 맞게 바윗돌을 떼어 사용한 구석기!

그 구분을 재미난 삽화로 쉽게 알려주죠.

 

그다음 돌을 갈아서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사용하는 간석기를 사용한 신석기!

쓰이는 돌에 의해 그 시대의 명칭이 변하게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해줘요.

신석기 시대에 일본, 중국과 물건을 교류했다는 증거가 있다는 말에 아이는 너무나 신기해하더라고요.

그땐 비행기도 없고 배가 있어도 사람이 직접 저어서 가야 하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며 엄청 의문이 가득한 질문을 쏟아내더라고요.

이렇게 신기해하며 질문 폭탄을 던졌으니

앞으로 신석기에 중국, 일본과 교류가 있었다는 건 잊지 않겠죠?

 

그다음 돌이 아닌 돌 보다 더 단단한 청동기의 사용.

농사짓는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가축을 기르게 되었고,

부족생활이 시작되네요.

 

이렇게 생긴 부족들 중 힘센 부족이 다른 부족을 침입해 빼앗는 전쟁이 자주 생겨났고,

이런 과정에서 부족사회에서 부족국가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렇게 101호를 둘러본 기심이는 소리의 원인을 알고 선사 시대를 잘 이해하고 되죠.

이렇게 선사시대는 마무리되었는데 또다시 어디선가 들려오는 "으르렁! 어흥! 우! 우!" 소리들.

기심이는 이번에 소리가 나는 집을 찾아가 봐요.

이번에는 201호!

이곳은 곰과 호랑이가 뭔가 빌고 있는 소리가 있는 고조선 시대예요.

이렇게 한 권에 책에 선사 시대와 고조선을 배울 수 있게 되어있죠.

 

요즘 학원도 학교도 안 가고 집에서 저와 지내고 있는 저희 집 둘째!

간식으로 홍시를 먹으면서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를 읽고 있네요.

엄마의 설명 없이도 혼자서도 잘 읽어내려 가는 책이어서 너무 좋아요.

역사라는 게 그 시대를 살아본 게 아니라서 아이가 역사도서를 읽을 때면 꼭 옆에서 부연 설명을 해줘야 했거든요.

한데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 딱 맞춰서 설명되어 있어 혼자서 잘 봐요.

그 좋아하는 홍시까지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하는 아이!

설명으로 한번 이해하고, 그림을 보면서 다시 이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직은 한국사에 대해 시대별로 잘 구분을 못했던 저희 둘째!

이 책을 보고는 우리나라의 첫 나라가 고조선인 걸 알게 되었고,

선사시대의 유물들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술술 말해주네요.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시대를 배운다는 콘셉트 덕에 아이가 그 시대를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나 봐요.

사실 인물에 대한 도서는 많이 읽지만 체계적으로 한국사를 공부하려면 아이들이 거부감을 느낄까 봐

조금 망설이게 되잖아요.

저처럼 한국사에 대해 시대별로 알려주고 싶고, 좀 더 체계적으로 시작하고 싶으시면

[호기심이 쿵쾅대는 한국사 아파트] 시리즈로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아마 아이도 부모님들도 너무 만족하는 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아이첫한국사 #초등한국사 #한국사아파트 #호기심이쿵쾅대는한국사아파트 #선사시대 #고조선 #다락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