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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교육법 - 사교육 없이 아빠가 아들딸을 특목고.영재원 보낸
김형섭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11월
평점 :

올 한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너무나 신경쓰이는 아이들 학습!
학교의 등교는 점점 무의미해지고,
온라인 수업으로는 아이들의 학습은 불안하기만 하고,
학원들의 등원 또한 오락가락하여
저희 아이들은 홈스터디로 학습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초등 저학년도 아니고 고학년인 아이에게 나와 함께 하는 공부가
정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자꾸 고민하게 하더라고요.
주위에 보면 친구들은 벌써 초등 수학은 다 끝냈다더라
영어는 특강반까지 꾸려가며 문법을 배운다더라....
이런 말들에 자꾸만 불안불안
혹여나 나의 불안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어지면 안될것 같아
나의 마음을 다잡아줄 책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거꾸로 교육법>
사교육 없이 아빠가 아들 딸을 특목고, 영재원에 보냈다니
너무나 그 방법이 알고 싶어지더라고요.

엄마의 마음이 이런건지 다른 책들보다 더욱 정독하게 만드는 책이였어요.
집콕시대에 학원보다 100배 효가적인 비법을 알려준다니 한마디 한문장 빼먹지 않고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책의 비법들은 내가 생각했던것 만큼 어려운것이 아니였어요.
학습의 이유를 아이 스스로 터득하게 도와주고,
늘 가족이 함께 노력하고,
내가 아는 법칙으로 여겼던 것들마저도 꼭 옳은 방법이 아닐 수 있다는 가르침이 있더라고요.

아이의 학습을 위해서 늘 엄마들은 문제집을 먼저 검색하고,
맘들 커뮤니티에서 좋다고 한것들은 나도 구매해야 할것같은 압박들...
그런것들에서 조금씩 탈출 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리고 글을 쭉~~ 읽어가면서 이 책은 엄마들은 물론 아빠들도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도 아빠인것처럼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의 학습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걸
좀 알려주고 싶더라고요.

계획없는 학습은 어쩜 밑빠진 독에 물 채우기와 다르지 않죠.
아직 초등학생 아이에게 구체적 계획이 어디 있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아이의 입에서 장래희망을 이야기 했을때 조금 더 진심으로 듣고
그에대한 길을 함께 찾아보고 더 깊이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것도 부모의 몫이잖아요.
교과 공부만이 길이 아니라는거죠.

절대로 자식을 믿지 마라!
공부 습관 같은 건 없다!
어려운 문제는 해답지부터 보게 한다!
금전적 보상을 아끼지 마라!
위의 글을 보면 무슨 말이 이해~~~ 하겠지만
이 책을 읽도 난 후에는 나도 이렇게 행동하고 싶게 만들어주네요.
나만 강요하는 학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행복을 위한 삶을 먼저 생각하고,
가장 효과적은 학습방법을 알려주는
정말 단비 같은 책!!
혹시 저처럼 홈스터디에 마음이 흔들리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정독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