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 X의 수상한 책 1 ㅣ 데블 X의 수상한 책
마그누스 미스트 지음,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 요요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이렇게 장마가 길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 비가 많아 오네요.

일기예보를 보니 이번 주 내내 비라는데....

이렇게 비가 세차게 올 거면 바람이라도 시원하게 불어주면 좋겠는데

덥고 꿉꿉한 이 날씨 너무 싫어요.

저희 둘째 아이는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지

더울 땐 공포 이야기가 최고하며 책을 들고 오더라고요.

대한민국 어린이 서포터즈 1만명이 선택한 오싹 짜릿 액티비티 공포 판타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4개국 수출.

독일 35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데블X의 수상한 책>

표지만 보면 악동인지 도깨비인지 알 수 없는 괴물이 있어요.

표정은 제법 무섭지만 말똥말똥 눈동자는 왠지 귀여운 거 같기도 하고...

야심 차게 조명까지 죽이고 책을 보는 저희 집 둘째!

첫 시작은 아주 호기로웠죠. ㅋㅋㅋㅋ

 

책을 펼치면 <경고>문구부터 나옵니다.

이런 문구가 나오면 이야기의 전개가 궁금해지면서

무서움에 잠 못 들까 걱정이 되기도 하죠.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책의 주인공이 내가 되어서

책을 처음부터 페이지 순서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앞, 뒤를 넘나들며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책이에요.

 

수수께끼를 못 풀면 책 속에서 헤매게 되는데

그게 바로 암흑에 갇힌 거라더라고요.

 

아이는 이쪽에서 저쪽으로 페이지를 넘기면서

혹시나 암흑에 자신도 갇힐까 두려워하기도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하고,

넘기기 전에 긴장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중간중간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는데

이야기가 무섭다기 보다 책을 읽으면서 분위기에서 느끼는 공포가 더욱 큰 것 같아요.

 

여태껏 알던 공포 책이 아니라 너무 신선했고,

이 책은 도저히 중간만 보고는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들었어요.

공포 책은 무서운 이야기만이 다가 아님을 알게 되었어요.

씩씩한 척 책을 읽던 아이는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고는

결국 오늘 밤은 저의 옆에서 잠을 잔답니다.

아이에게 공포 책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은데

아이가 겁먹을까 봐 걱정이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 책을 보여주셔도 좋을 거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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