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1등 이과1등 3 : 로봇아트 1등의 선택 - 개성만점 1등들의 재능발견 학습만화 문과1등 이과1등 3
최재훈 지음, 이정태 그림, 1등 미디어 기획 / 아울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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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1등 미디어 라고 하시나요?

전 이번에 저희 아이들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유튜브에서 간니닌니와 흔한남매의 인기와 버금가는 인기 채널이라고 하더라고요.

개그맨 김성기님과 신흥재님이 만든 신 채널로 이를 바탕으로

<문과1등 이과1등> 이라는 책이 나왔다고 해요.

이번에 나온 건 3권!!

저희 아이들은 1,2권은 벌써 다 봤다는데.... 이런 건 또 얼마나 빠른지....

<문과1등 이과1등> 3권

저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3권은 이야기는 각 분야의 1등들만 다니는 일등고의 축제로 시작돼요.

일등고 학생들은 축제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죠!

 

일등고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는 걸 시샘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일등고에서 입학하지 못한 밥!!

일등고의 축제가 못마땅한 밥은 축제를 망가트리려고 해요.

그런 밥을 돕는 사람이 있어요.

한데 그 사람이 누구인지 밥도 몰라요...

로봇 슈트를 보내 일등고 타도를 돕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일등고에서는 이과, 문과, 예체능에서 발표회를 준비해요.

문과는 윤동주 시인의 시 낭송!

이과는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퍼포먼스

 

다들 이과의 발표를 감탄하는데

이과 작품의 핵심 인물인 로봇아트 1등 인간미는

예체능과를 도와 또 다른 발표회를 준비하죠!!

이러면서 이과와 예체능 사이에 갈등이 생겨요.

과연 로봇아트는 이과일가요? 예체능일까요?

인간미에게 이런 상황은 어렸을 때부터 계속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인간미는 이젠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하죠!!

전 이 부분을 읽는데 뒤통수 맞는 느낌이었어요.

제 얘기인 거 같아서 말이죠!!

전 그림에 관심이 많았는데 부모님의 권유로 이과를 선택했거든요...

왜... 난...

이과와 예체능의 중간쯤인 그런 직업을 왜 생각하지 못 했던 건지...

우리 부모님도 꼭 이과를 고집하셔야 했었는지....

나의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하게 한 부분이었어요.

 

다들 그렇게 축제를 즐기는 사이

밥은 일등고에 찾아와서 문과인 추리 1등과

이과인 밀리터리 1등을 가볍게 이기고는 위풍당당해하죠.

이 소식을 들은 문과1등과 이과1등이 달려가지만

겨뤄보기도 전에 저 멀리 날려버리는 밥!!

저희집 아이는 이 장면이 너무 웃기다며 대사를 따라 하더라고요.
아무도 나서지 못할 때 로봇아트 1등 인간미는 로봇에 관한 지식을 동원하여

일등고 학생들과 짜고는 뒤에서 1등의 힘을 빌려 밥을 쓰러트려요.

뒤에서일등도 일등으로 생각하는 일등고...

너무 웃기죠!!!

도대체 밥을 도와주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의문을 남기고 3권이 끝나네요.

 

 

스토리가 끝난 뒤 쿠키 만화가 있어요.

예전에 TV에서 봤던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만화예요.

저 이 코너 엄청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만화로 보다니...

근데 저희 아이는 그저 개그가 아닌 보이스피싱의 악용만 생각하면서 읽더라고요.

 

그리고 밥과 싸울 때 뒤에서 1등이 입었던 로봇 슈트에 관해서 보고서와 기획 노트까지!!

정말 구성이 다양해서 좋더라고요.

읽는 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런 독후 활동까지 가능하니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다시 한번 내용을 되짚어 보게 되더라고요.

 

책과 함께 카드가 들어있었어요.

총 12장의 카드인데... 이번이 3권이니 1권부터 모았다면 총 36장의 카드가 있겠죠!!

그 카드에 관한 게임 방법이 적혀있어요.

게임 방법은 2가지인데.. 36장의 카드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런투런 게임과

12장의 카드로도 가능한 업 앤 다운 게임이 있어요.

 

 

아이가 이 책을 읽는다면 꼭 아이와 스토리 뒷면에 있는 부록들을 같이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책의 이야기는 가볍게 느껴지겠지만

이야기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깊은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공부에서만 1등이 있는 게 아니라

각자의 재능과 개성에 따라 잘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자기가 잘 하는 분야를 찾아 노력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앞표지 상단에 보면

"개성만점 1등등의 재능 발견 학습만화"

하고 쓰여있는데...

다 읽고 난 후에야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네요.

 

코로나로 집콕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독서시간은 주는 의미로

<문과1등 이과1등>

을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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