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 - 사람의 속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본다
왕리 지음, 김정자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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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 작가님은 북경언어문화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셨어요. 한국어를 전공 하셨다니 괜히 친근감이 생기네요 ㅎㅎ

전공은 한국어인데 인간 심리와 행동에 관심이 있어서 심리학을 탐구하시고, 대중적인 심리학책을 집필 하셨다네요.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궁금해 하는 인간의 심리에 관한 궁금증들을 다루고 있어요.

<목차>

PART 1 결정의 심리학

무의식이 나를 지배한다

생각이 많을수록 만족도가 떨어진다

결정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자제력

집중해야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다

물건 값의 함정에 속지 않는 법


PART 2 직장의 심리학

승진하고 싶다면 너그러워져라

최고의 팀을 만드는 비결

취업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직장 내 정신적 폭력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초과 근무는 나쁜 아이디어다


PART 3 연애의 심리학

사랑에 빠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배우자를 고르는 남녀의 차이

이성을 사로잡는 6가지 매력법칙

사랑의 몸짓은 따로 있다

남성과 여성, 누가 더 바람기가 있을까?

연애에 성공하는 방법

사랑을 오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PART 4 행동의 심리학

사람들은 왜 복수에 열광할까?

부자와 가난한 사람 중 누가 더 관대할까?

우리는 모두 가십을 좋아한다

나보다 몸이 먼저 말한다

심리에 따라 통증을 더 느낄 수 있다

따뜻한 물 한잔이 소외감을 없애준다

손 씻기로 운명을 바꾼다

자세를 낮추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친구의 마음속에서 나는 어디쯤 위치하고 있을까


PART 5 외모의 심리학

못생긴 사람이 리더가 되기 쉽다

얼굴만 봐도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성의 외모는?


<목차>를 보시고 궁금한 부분이 생기셨나요?

사실 재밌어서 다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몇 개만 추려볼께요^^

"목표달성은 보상이다"

다이어트는 다들 해보셨죠?

다이어트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바로 직접 보상입니다!!!

최종목표가 있고, 그 중간에 작게 목표를 세운 뒤 그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보상을 해주면 최종 목표에 도달할 확률이 아주 높아집니다.

이건 다이어트 뿐만 아니고 우리 일상의 목표달성에도 필요한 것 같아요.

큰 목표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목표를 정하고 가는 동안 지치지 않도록 적절하게 보상을 해주면서 가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좋은 이름이 유리하다"

이름은 부모님이 정해주신 것이고, 키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인데... 이런 부분들이 삶에서 유리한 작용을 한다니ㅜㅜ 왠지 억울합니다!!

부르기 편한 이름이 승진할 때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친구를 사귀거나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하네요. 이름의 길이나 특이성 때문이 아니고 부르기 편한 발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르게 편한 이름에 사람들이 쉽게 익숙해지고 이는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다고 해요.

예비 어머니들~~ 이제 아이 이름은 부르기 편한 이름으로 지어주세요^^

"여성의 눈물은 남성의 성욕을 떨어뜨린다"

여성이 눈물을 흘리면 남성의 마음이 흔들릴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눈물은 여성에 대한 매력을 크게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와우!! 전혀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실제 여성의 눈물을 본 남성의 심박동, 호흡수, 타액에 함유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해본 결과 성욕이 떨어졌다고 하며, 상대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여성분들 맘에 드는 남성 앞에서 눈물조절 잘해야겠어요!!

"긴 머리는 Ok, 하이힐은 No"

머리카락은 여성의 정서와 자아의식을 반영하여, 남녀를 막론하고 긴 머리 여성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한편 여성들은 하이힐이 다리가 길어보여 매력적으로 보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남성들은 대부분 여성이 어떤 신발을 신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며 관심없다고 합니다.

여성분들 건강을 위해 하이힐은 벗어 던집시다!!^^

"소외감을 느끼면 몸이 차가워진다"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냉대받은 사람은 외부온도를 실제보다 낮게 느낀다고 합니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모임에서 냉대받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한 그룹은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린 기억을 떠올리게 한 뒤 주변 온도를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소외감이 들었던 기억을 떠올린 그룹은 주변온도를 21.44℃라고 답했고, 따듯한 기억을 떠올린 그룹은 24.02℃라고 예상했어요. 3도정도나 차이나게 대답했다니! 너무 놀랍네요.

외로울 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온도가 사람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도 연구로 입증되었습니다.

몸이 따뜻하면 마음도 따뜻해진다는 말이 사실인 것이죠.

실험 도우미에게 각각 따뜻한 커피와 시원한 커피를 들게 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게 한 뒤 실험 지원자에게 커피를 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 후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도우미의 인상을 물어본 결과, 따뜻한 음료를 들었던 학생은 인상이 좋았다고 했고 시원한 음료를 들었던 학생은 부정적으로 평가를 했습니다.

이 정도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무의식이 참 많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리는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이 의식적인 것이라고 들 생각하는 데 무의식적으로 하는 생각과 행동이 훨씬 많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하는 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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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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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이 참 긴데요~ 대화법에 관한 책입니다. 재밌는 예시들을 많이 들어서 얘기해 주시니 술술 잘 읽혀서 순식간에 읽어버렸습니다!


작가님이 대화법을 개발하신 데는 고객상담 경험이 바탕이 되었군요~ 이 분은 분명 엄청난 세일즈 맨이셨을 듯 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를 가지고 대화법을 가르칠 생각을 하시다니! 역시 사업적인 재능도 있으셨던 걸까요?


책 속의 재미있는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직업도 안정적이고 외모도 괜찮은 남성이 5년째 배우자를 찾지 못해 작가님의 강좌를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만난 여성들과 어떤 식으로 대화를 했는지 들어보았는데요.

"오늘은 일이 늦게 끝나서 만나기 힘들겠어요." 라고 여성분에게 메세지가 왔습니다.

이 남자분이 뭐라고 답장을 했을까요? ㅎㅎ


1) "저도 요즘 쉬는 날이 없어서 너무 지치네요. 최근에는 직원까지 줄어서 정신없이 바쁩니다."

2) "야근하시느라 힘드시겠군요. 일을 하려면 잘 먹어야 해요. 혹시 괜찮으시면 다음에 같이 기운나는 음식 먹으러 가요."


하나는 실패한 대답이고, 하나는 성공한 대답입니다.

여성분들은 딱 보면 뭔지 아시겠지요?^^

누구나 자기를 생각해주고 소중히 대해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열리기 마련이지요. 

그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바로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법입니다.

여러분들은 대화를 할 때 상대방에 대해 얼마나 생각을 하시나요?

보통은 별 생각없이 대화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겠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기 이야기를 하게 되고, 대화가 자기 중심적이 되면 상대는 그 대화에 흥미를 잃고 맙니다.

상대의 마음을 얻어 다음 만남이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대화를 하려면 자기 중심의 대화가 아니라 상대방 중심의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대화를 하기 전부터 상대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하고, 상대방의 이야기가 궁금해야겠죠. 

이렇게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하고 그로 인해 나에 대한 궁금증도 유발하게 되어 결국에는 서로 즐겁고 유쾌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은 대화법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면에서 중요합니다.

왠지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것은 손해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결국에는 성공하게 됩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몸에 벤 사람들은 언제나 겸손하고 여유로운 태도로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게 되지요. 그런 사람들은 만나면 편안하고 또 만나고 싶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 나의 모든 것을 주고 싶어 집니다.

여러분도 주변에 그런 사람들 한 사람정도는 다들 있으시죠?

가족 말고, 항상 좋은 걸 먼저 주고 싶고 다 퍼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는 왜 그렇게 다 주고 싶은 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나도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화법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은 술술 읽히면서 실전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방법들도 많이 담고 있어서 사람들과 소통이나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라면 읽어 보시 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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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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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회독서회 엮음이라고 되어 있는데 독서분야 1인 미디어 공유 플랫폼이라고 하네요. 처음엔 독서 블로그 모임 같은 건가 했는데 옮긴이가 중국어 번역가 셔서 중국번역서구나 알게 되었어요^^


8명의 일반인들이 쓴 글을 모아 책으로 만들었어요.

일반인의 글이라고 하기에 너무 잘 쓴 글들이라서 놀라웠구요!

술술 잘 읽히는데 내용도 가볍지 않고 마음에 와 닿고 울림을 주는 글들이에요.

역시 모든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용기를 주는 것 같아요^^

나도 이렇게 해냈으니 당신도 할 수 있어요!

위대한 사람들의 글도 좋지만 내 주변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욱 친근하고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인생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어떻게 자리잡게 할지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곤란하지 않게 사는 방법 따윈 결코 없다.

그리고 곤란한 일은 결국 끝나게 돼 있다.


행복, 기쁨, 만족, 사랑의 감정에는 비교 대상이 없다.

물질로 치환될 수 없는 가치를 지녔다.

오롯이 자신만의 충만한 자산이다.

이를 아는 자가

세상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부유한 사람이다.


드넓은 우주에서 우리는 티끌처럼 보잘것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자신이 바라는 사람이 되어서 자신만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닌가?


세상의 말에 굴하지 않고 시간에 얽매이지 않기를 바란다.

어떤 나이든 당신은 자신이 되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28명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다 좋은 내용들이어서 아껴 읽고 싶은 책이었어요~

다 읽었지만 다시 읽으며 필사하고 싶은 구절도 참 많았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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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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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안 작가님은 현대 사회심리학 이론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의 창시자라고 하시네요.

심리설사라는 용어는 처음 들었는데 책을 읽고보니 그럴듯 합니다.

이야기 속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하여 대중들에게 소개해주는 역할일까요?

내용은 제목으로도 알 수 있듯이 삼국지 속의 인물인 조조의 심리를 분석한 책입니다.

분석이라고 하니 좀 어렵고 딱딱한 책이려나 싶으실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요~

그냥 삼국지 조조편을 읽는 느낌입니다.

삼국지는 너무 많이 알고 계신 책이고, 삼국지를 3번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이야기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기도 하지요.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그렇게 극찬을 하는지 궁금하더군요.

저는 삼국지를 읽은 지는 한참 되었습니다. 세 번은 읽어야 한다는데 한번밖에 못 읽었습니다 😋

사실 처음 삼국지를 읽으려고 마음먹기까지 망설여졌어요. 일단 시리즈가 많아서 언제 읽나 싶더라구요~

근데 첫 권을 펼쳐 읽기 시작하고는 세상에 너무 재밌는 거에요. 엄청난 인물들이 등장하고 전쟁을 벌이고 그 속에 처세술과 많은 것들이 있는데 그걸 떠나서 그냥 재밌습니다!

아직 삼국지를 도전하지 못하신 분들께 그냥 한번 읽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삼국지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던 터라 이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서 금새 빠져들었습니다.

삼국지에서는 사실 조조가 악인으로 묘사가 많이 되거든요. 근데 이 책은 조조가 주인공이다 보니 좀 더 인간적인 면도 나오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 들이 조조를 이해하게끔 해주기도 하더라구요~

역경과 위기는 언제나 다가온다.

늘 우리 주변을 서성거리며 넘어지게 하고 고꾸라지게 만든다.

일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갈등의 연속이다.

이 어지러움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자기를 다스려야 한다.


조조의 일생을 살펴보면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실수를 하지 않았다.

반면 하는 일마다 잘 풀리고 거치는 것이 없는 시기에는 언제나 중대한 잘못을 저지르곤 했다.

하늘이 당신을 속이는 것은 당신을 아끼기 때문이다.

믿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어려움에 처하거나 일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당신의 장점을 먼저 떠올려라.

신은 자신이 준 재능이 활용되기를 기다린다.

우리는 현실이 아닌 기대 속에서 살아간다. 오늘의 삶이 비참하더라도 내일은 좋아진다는 믿음이 있다면 시련을 헤쳐 나갈 수 있다.



조조와 그 주변인물들의 행동들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심리학적 용어들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예를 들면 인지부조화, 자기방어, 조건반사, 학습된 무기력, 군중심리, 방관자효과, 귀인오류,

심리 면역력, 자기 실현 예언 등 아는 용어도 있고 모르는 용어도 등장하는 데 사건 속에서 인물들의 행동을 설명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다가와요.

조조는 심리 면역력이 높은 사람이라고 해요.

심리 면역력이란 힘든 일을 겪어도 극복을 잘하는 걸 말해요. 고난과 역경을 겪어도 그 상황에 빠져 오래 힘들어하지 않는 편이에요. 후천적으로 그런 게 아니고 선천적으로 그렇다네요~ 그래서 영웅이 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도 심리 면역력은 키우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이 책은 심리학 책 이라기 보다 진짜 삼국지를 읽는 느낌이었어요. 이야기가 재미나고 궁금해서 빠르게 읽었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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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꽃말은 기다림입니다 - 불안한 부모를 위한 식물의 말
김현주 지음 / 청림Life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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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우는 것과 아이를 기르는 것이 다르지 않음을 몸소 체험하고 느낀 기록입니다.


목차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작고 연약한 존재에서 단단한 존재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주셨어요.

꽃과 나무를 키우는 과정의 시행착오와 육아를 연결해서 이야기해 주시니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고 납득이 가네요.

전 아직 아이가 없지만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키워야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지난번에 읽은 본질 육아라는 책도 참 좋았는데 이 책도 비슷하게 아이의 본성을 부모마음대로 하려고 하지 말고 기다려주라는 내용이에요.

사실 현실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 기다림이라는 것이 참 힘든 일이잖아요.

그래서 애는 내 맘대로 안된다는 말들도 많이들 하시고 주변에서도 육아를 힘들어하는 엄마들이 많아요. 제가 직접 체험한 것이 아니 라서 현실 엄마에게 와 닿는 조언을 해주기 힘들 때가 많더라구요.

알면서도 안되는게 인생이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육아 뿐만 아니라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내 인생도 내 맘대로 안되고 힘들잖아요.


식물이나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는가봐요.

아이를 키우는 분들도 그렇구요.

저는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조금씩 얻어갑니다^^

저자의 아이 '은찬'이는 보통의 아이들보다 훨씬 작은 1.5kg으로 태어났어요. 그러다보니 부모의 조바심과 걱정이 얼마나 컸을까요.

같은 나이의 평균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 빨리 평균에 속해야한다고 안달해봤자 아이는 아이의 속도가 있으니까요.

같은 식물이라도 자라는 속도가 다른데 물을 더 준다고 더 잘자라는게 아니고, 오히려 수분과다로 죽어버릴 수도 있더라구요.

아이에게 맞는 속도를 부모가 정할 수 없는 만큼 기다려주는 인내가 가장 필요하겠지요?

느리더라도 불안해하지 말고요. 엄마가 불안하면 아이에게는 전쟁통이라고 하네요. 그저 아이는 무한한 사랑속에서 자신의 색을 나타내면 부모는 그 색깔이 좀더 진해지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힘들면 쉬어갈 줄 알아야 기나긴 여정을 즐겁게 걸을 수 있습니다. 또 쉴 때만 드러나는 것이 있고, 쉬어야만 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키우기는 어떤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는 목표라는 게 아예 없는 여정입니다. 그러니 그 과정이 즐거워야 하고 순간을 행복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리톱스는 사막같은 건조한 기후에 사는 식물인데 동물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돌처럼 보이려 애쓰는 식물이래요.

이 리톱스가 생긴 것도 신기한데 1년에 한번씩 탈피를 한다네요! 동물처럼요!

때가되면 리톱스의 가운데가 벌어지고 그 사이로 말끔한 새 리톱스가 나온데요. 그럼 원래의 리톱스는 점점 말라 소멸하고 새 리톱스가 새 삶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영원불멸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니! 너무 놀랍고 신기해서 인터넷으로 바로 찾아봤어요^^

너무 귀엽고 깜찍한 모양이네요

가운데로 피는 꽃도 너무 이쁘고요 ♡

저도 한번 키워보고 싶은 식물입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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