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의 홋카이도 - 겨울 동화 같은 설국을 만나다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4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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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일기」와 「500일의 영국」의 작가 윤정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한 달의 홋카이도』 라니요!!!

제목부터 넘 설레입니다~ 표지도 하얀 눈밭에 서 있는 한 그루 나무가 너무 이쁘네요^^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하네요~ 정말 허허벌판에 딱 혼자 서 있는 나무라는데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생겼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윤정님이 이 크리스마스 트리나무를 보러 가는 여정도 책 속에 있는데요~

가는 길이 조금 복잡하고 대중교통으로는 힘든 곳이라 보통은 차를 몰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 데 작가님은 기차를 여러번 갈아타고 콜택시까지 불러서 보러가셨더라구여!

일본 중에서 홋카이도를 한달살기로 정하신 이유는 중학교때부터 삿포로 눈축제를 보고싶다는 마음이셨답니다.

참고로 삿포로 눈축제는 유키마츠리라고 불리는데, 2월 초에 열립니다.

올해 눈축제는 2월 4일~11일까지였습니다.

작가님은 1월말부터 2월말까지 한달동안 삿포로에서 두 곳에서 숙박을 하며 삿포로와 근교여행을 하셨습니다.

한달동안 두명의 룸메이트가 있었는데요~

한분은 윤정님의 친여동생과 남자친구 알렉스님입니다.

먼저 동생과 2주동안 지내고, 동생이 가고 남자친구분이 바톤터치하듯 오셔서 남은 2주를 같이 여행하셨네요.


여동생분과 같이 디저트를 좋아하는 저는 카페 방문 내용이 나올 때 마다 어찌나 기대가 되던지요.

동생분 덕분에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는 작가님 덕분에 많은 카페를 알게 되어 대리만족 제대로 했습니다~


홋카이도는 스프카레가 유명합니다.

보통의 카레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야채와 고기가 덩어리로 들어있어서 정말 카레색의 스프느낌이 들었습니다.

꼭 홋카이도에 가서 현지 스프카레도 맛보고 싶네요.


남자친구 알렉스님이 하코다테를 가보고 싶어해서 1박2일로 기차여행을 떠납니다.

홋카이도는 워낙 큰 섬이라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 기차로 4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하코다테는 홋카이도의 가장 남쪽 지역으로 외국문물을 받아들인 항구도시로 이국적인 느낌이 납니다.

그곳에만 있는 햄버거 체인점 럭키피에로도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이 책은 에세이같으면서 맛있는 식당과 카페정보도 같이 알려주셔서 여행안내서 같기도 하고 너무 술술 잘 읽혀서 읽으면서 아깝기도 했어요 ㅎㅎ

아껴읽고 싶었는데 너무 궁금하고 읽으면서 같이 몰입이 되니까 멈출수가 없더라구요 ~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었지만! 이틀에 걸쳐 겨우 아껴읽었답니다 ^^

한달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시간인데

무리하지 않으면서 먹을 것, 볼 것들 알차게 보신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수업까지 병행해가면서요!

윤정님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하십니다.

온라인으로 한국어 수업을 하는 날은 동생도 남자친구도 자신만의 시간을 보냈지요.

일과 여행을 동시에 하는 모습을 보니 이게 진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구나 싶었습니다^^

벌써 9월입니다. 아직도 여름의 더위가 남아있는 듯 하지만 곧 가을이 오겠지요.

무더운 여름에 설국의 눈사진을 보며 홋카이도 겨울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셨겠지요?

가을이 왔나 싶었는데 곧 겨울이 될겁니다 ㅎㅎ

이번 겨울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홋카이도 여행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이 책 『한달의 홋카이도』를 읽어보시기 바라구요~

혹시라도 이번 겨울엔 여행을 못가시는 분들이라도 멋진 사진들로 대리여행을 하시는 즐거운 경험이 되실 겁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세나북스 출판사 한달살이 시리즈 계속해서 일본 전국이 다 나오길 바랍니다♡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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