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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촛불이다 - 광장에서 함께한 1700만의 목소리
장윤선 지음 / 창비 / 2018년 5월
평점 :
벌써 재작년의 일이 됐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각각 한 개 씩의 촛불이 됐고
광장의 촛불이든 집에서 1분 소등을 하는 촛불이든 우리 모두는 그렇게 촛불이 됐습니다.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증정받은 도서를 보고 조금은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읽어보았습니다.
처음엔 어려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사람이야기 우리들 이야기어서 그런지 술술 잘 읽혔습니다.
읽어나가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부분을 읽을때는 가슴이 묵직한게 눈이 뻐근해지더군요.
장윤선 기자님의 글은 적절한 현장감과 꾸밈없는 글로 그때 상황들을 다시 상기시켜 주기에 좋은 문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 가만 있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한 시대 나도 하나의 촛불이어서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벌써 1년 하고도 반이 지나간 이 시점에 잠시 잊었던 그 시절을 다시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리뷰는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증정받은 도서를 읽고 남기는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