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미 투 더 문 - 노래를 듣다가 우연히 알게 된 책이에요. 저 노래 때문인지 관심이 생겨서 읽어 보았는데요.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하지만 끝부분은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여주인공이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는데 그래서 더 강인한 성격인거 같아요. 목 없는 개 시체를 묻어주는 것도 대단하고, 태호한테 막 대드는 것도 그렇고; 저는 이 책에서 재밌는게 태호였어요. 태호 때문에 실컷 웃었어요. 자기식대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성격 때문인지 그게 너무 웃겼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태호가 조금 많이 안쓰러웠어요. 하지만 여자에게는 태경이처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기댈 수 있는 남자가 좋은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