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의 시 민음 경장편 5
김사과 지음 / 민음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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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는 호불호가 강한 소설가라고 알고 있다. 문장은 아주 읽기 쉽지만 문창과 학생 중에서는 아주 많이 까내리는 작품이라고. 하지만 나는 사실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어쩌면 그것은 내가 읽은 작품들이 아주 편협했었고 이러한 작품을 읽는 것이 거의 처음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다만 내 생각에 이 책은 일단 표현이 아주 시적인 편이라서 좋다. 그리고 (  )이라고 지칭하는 것이 아주 좋았다. 사람인지 성별은 무엇인지 조차 표기 되지 않은 존재. 그 단순한 표시가 너무 시적이라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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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의 초상 문학과지성 시인선 455
김행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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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시에 대해 어떠한 지식도 없는 사람이다.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시집을 사드리기 시작한 것도 불과 몇 달이고, 시를 읽으면서 어느 것이 내 취향인지를 고르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그런 의미에서 내 마음에 드는 시가 들었다는 이유로 사들인 이 시집은 좀 남다르다. 나는 김행숙의 시가 가지는 그 세련된 감성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간결한 (이것도 사실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표현이 좋다. 이해하기 어렵고 심오한 시를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했고 내 기준에서 이 시집은 그리 어렵지 않은 느낌이었는데도 나는 마냥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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