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의 열두 살에게

나의 열두 살에게
소복이 지음 / 나무의말 / 2025년 6월

고마워, 너의 열두 살에서 나의 열두 살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어

[100자평]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5월

우리 시대의 이야기라고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소설이 반가웠다. 나는 어디쯤 위치했나 계속 내 자리를 찾아보게 만드는 독서였다.

[100자평] 도토리 사용 설명서

도토리 사용 설명서 ㅣ 징검다리 동화 16
공진하 지음, 김유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23년 3월

꼬마 혹은 도토리라 불리는 유진이의 이야기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깔깔 웃음소리와 침 범벅 꼬마의 냄새에 실려 생생하게 다가와 금세 친근해졌다. 무엇보다 꼬마의 머릿속엔 뭐가 들었는지 퐁퐁 샘솟는 상상력이 야무진 관찰력이 궁금하고 즐거웠던 책.

[100자평] 꼬마 너구리 삼총사

꼬마 너구리 삼총사 ㅣ 신나는 책읽기 28
이반디 지음, 홍선주 그림 / 창비 / 2010년 12월

금세 빠져드는 이야기였다. 너구리 삼총사의 우정에 대한 품이 넓고 씩씩해서 멋진 녀석들이라고 생각했다. 모험을 떠나고 싶어졌다.

[100자평]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 처음 듣는 이야기
우치다 다쓰루 지음, 박동섭 옮김 / 유유 / 2024년 4월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대한 생각이 흥미롭고 또 설득되는 책이었다. 서재 혹은 책장 역시 나의 무지를 일깨우는 미지의 영역으로 역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인상 깊었는데, 그러기 위해 책을 읽는 행위 못지않게 좋은 책을 고르고 사는 행위 역시 중요하다고 깊이 공감했다. 사는 것도 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