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안에 여전히 빚나고 있는 그 여름의 왈츠시위와 최루탄스러져 간 이름과 말하지 못한 이야기그리고마침내 연주하게 된 그날의 선율그 위에 우리가 서 있다.학생시위로 음악콩쿠르대회가 취소되면서 은수와 연우가 우연히 만나게 된다.은수의 바이올린 선생님 명준, 연우의 오빠 학생시위 주동자 연성폭풍전야같은 으스스한 공기원했던 원치않았던 전투경찰과 학생들 사이에서 화염병, 최루탄, 물대포가 쏟아지던 그때...당신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의 빛을 다시 보게 되었다.이야기로, 영상으로, 자료로만 접했던 내가직접 눈으로 지켜봤던 비상계엄령의 그 날이 계속 떠올랐다.어쩔수없었던 군인, 경찰...막고자하던 시민들....<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모임>을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