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대체 어떤 사랑을 하였기에 이리도 시리고 아플까..

슬프지만 예쁘다.

공감되어 슬프다.

가슴 깊이 숨겨져있던 감정이 품어져나온다.
전기오듯 찌릿..나 살아있어요.

한번쯤 다들 죽도록 아픈 사랑 한번 해봤을거고 상처따위에 눈물 흘려봤을테고 그 사랑이 마지막 사랑이라 믿어봤을테고..
그랬던 그 옛 기억이 글과 함께 새록새록 떠올랐다(부끄럽네)

p.156
나의 마음은 나의 것이다

잊는 건 나의 몫인데, 왜 네가 너를 나에게서 지우려고 하는지.
끊고자 하는 마음이 너의 것이듯, 천천히 멀어지는 것은 나의 마음이다.
이 내 그리움은 너와는 상관 없는 일이니, 너는 신경 쓰지도 말아라.
너의 삶, 너의 생각, 너의 감정, 이제 관심 밖의 일이다.
그러나 걱정은 된다. 기억에 감춰든 마음이 무엇이길래, 자꾸 생각이 따른다.

(글들이 하나같이 긴 여운을 남긴다)

"다시 살아갈 힘을 줘서 고마워."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