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영원한 아이 - 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 알비 문학 시리즈 1
에곤 실레 지음, 문유림.김선아 옮김 / 알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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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에 별이된 표현주의 화가이자 시인.

그림과 시에 감정을 여과없이 나타내며 살고자하는 의지와 존재를 나타냈다.

시에 맞게 선택된 그림 또한 에곤실레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다.

'지금.
나는 이전과 변한 것 없는
검은 마을에 다시 서 있다.

가난한 사람들,

너무도 가난하여,
붉게 물든 가을 나뭇잎이 그들처럼 보인다.
가을은, 겨울바람의 나라에서 몸을 쉬어간다.'

'높이 쌓은 벽 위에 만일의 경우를 위해 쌓는 벽.
산 위에 다시 산.
한결같이 죽어버린 생,
죽음.'

'무에서 유.
혼돈에서 생명.
그리고 허공에서 존재로.'

예술가 노트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에곤 실레에대해 잘은 모랐지만 내 눈엔 고통과 아픔이 가득하게 보인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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