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퇴직 후 인생 후반전을 다시 시작하는 한 중년 가장의 이야기.동시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 나가며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우리 모두의 이야기'시련을 이겨내고 나면 분명 희망이 올거라 믿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작정이다.아직 나에겐 파릇파릇한 꿈이 남아 있으니까...'"하다 하다 안 되면 노가다라도 한다."===>현실을 모르는 사람들 입에서나 나오는 말...'마음속에서도 굳은 살이 생겼다. 그 굳은살은 살아 꿈틀거리는 노동자의 근육이었고, 반복의 고됨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 되었다.ㅠㅠ오늘의 노동은 내일의 희망 때문에 가능하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아니라 내일의 태양을 꿈꾸기에 오늘을 사는 것이다.바닥은 다시 솟구쳐 오르게 해주는 구름판이다. 나는 깨달았다. 바닥까지 몰리면..바닥까지 내려가면 된다는 것을....그러면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몸뚱이는 생명력을 다했지만 줄기를 흐르는 생명선은 죽지 않는다. 가냘픈 가지를 붙잡고 세월의 푸오하를 견뎌낸다.은퇴한 중장년들의 삶도 밑동이 잘린 나무나 다름없지만 생명력이 있기에 다시 겉가지를 뻗치고 이파리를 틔울 수 있다.쓸모를 찾아 떠나는 중장년들!!!!버티면 됩니다...존버!!!! 나도 존버!!!!!<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