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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동아, 어디 가니? - 당나귀 타고 달린 한국의 첫 여의사 김점동 ㅣ 바위를 뚫는 물방울 7
길상효 지음, 이형진 그림 / 씨드북(주) / 2018년 5월
평점 :
점동아, 어디 가니?
길상효
씨드북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점동아, 어디 가니?
당나귀 타고 달린 한국의 첫 여의사 김정동,,,
책 부제를 보고..어,,,한국의 첫 여의사가 김정동? 이었나? 아닌데...
기억이 가물가물...한건가...라고 생각했어요^^
결혼전까지 한국사 공부를 했기에 그래도 들어본것과 아예 생소한것은 아니깐요,,,
그래서 다시 검색을 해보았지요^^
한국 최초의 여성 의사
박에스더
그리고 그밑 한자로 된 이름...
김 점 동
세례로 받은 이름을 사용하였고
후에 남편 박유산의 성을 따서 박에스더 라고 불리웠더라구요..
첫째에게 세례명과 외국에선 결혼하면 남자의 성을 쓴다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그리고 "박에스더와 김점동은 같은 사람이야~" 라고^^
참, 한국의 최초의 의사는 독립신문으로 유명한 서재필이라고하네요^^
의술활동도 하지않고 스스로 이야기도 하지 않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책은 재밌게 구성되어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점동아, 점동아, 어디 가니?" 라고 묻고
그럼 점동이가 어디에 간다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아이가 "점동아 점동아 어디가니?" 하고 묻는게 재밌는지 책을 다 읽고는
"엄마야 엄마야 어디가니?" 라고 ㅜㅜ ㅎㅎㅎ
점동이는 건넛마을 아재는 병원가서 병을 치료하고
금순엄니는 병원에 가지 못해 작은 종기가 큰 종기되어 병을 치료하지 못한게 이상해요.
(그때당시 여자는 몸을 보이면 안된다고 이야기해주니
아이가 이해를 못하는지 왜요? 왜요? 라고 묻네요.)
아빠의 권유로 이화학당에 입학해서 영어도 배우고 산술도 배우고
나중에는 보구여관에서 통역을 하게되요^^
그때 병원에서 많은 환자를 보았는데
금순엄니처럼 종기있던 환자가 종기를 떼어내고
입술이 갈라진 환자가 수술로 괜찮아진것을 보고
자신도 의술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해요
그러곤 결혼을 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의과대학에 입학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어요
하지만 자신을 응원하고 뒷바라지해준 남편은 졸업하는것을 보지 못하고 죽어요
점동이는 슬픔을 뒤로하고 다시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조선으로 와요
"엄마, 미국갈땐 배에 여기 아저씨랑 같이 갔었는데
올땐 혼자와요.외롭겠다" 라는데 정말 그때 점동이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귀국후 보구여관에서 수많은 환자를 성심껏 돌보던 점동이도 하늘나라로 가네요 ㅜㅜ
아이가 뒤에 소개를 듣더니
"엄마 10개월에 3천명이나 돌봤어요? 얼마나 많아요?" 라고 묻길래
"한달에 300명이 더 넘겠네...유치원에 친구들보다 훨씬 많아~
그 친구들이 다 아픈데 그 친구들을 돌봤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니
"정말 대단하다" 라고 하네요.
"엄마보다 나이도 작은데 빨리 하늘나라에 갔네요." 라고 슬픈 표정을 짓네요.
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은채 환자들을 돌봤으니...
아이가 책이 재밌는지 계속 읽어달라고 하네요.
전 여자가 주인공이라 둘째 딸이 더 좋아할줄 알았는데...
첫째 아들이 혼자도 읽고 계속 읽어달라고 하네요.
설마 점동이처럼 의사가? ㅎㅎㅎ (엄마만의 바람이겠지요?)
멋진 여성 위인들에 관한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 책은
오늘 읽었던 <점동아, 어디 가니?>가 일곱번째 책이예요~
1. 말랄라: 여자아이도 학교에 갈 권리가 있어요!
2. 에이다: 엉뚱한 상상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3. 거미 엄마 마망: 루이스 부르주아
4. 제인 오스틴: 평범한 세상을 남다르게 담아냈어요
5. 세상은 네모가 아니에요: 자하 하디드
6. 하퍼 리: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바꾸었어요
앞서 여섯권은 '제인오스틴' 만 들어본적있고 다른분들은 잘 모르겠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