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무 이야기>
요즘은 다들 걷기보다는 차로 이동하기때문에
주위의 나무를 세심히 들여다볼 기회가 많이 없는거 같아요
기껏해야 공원에 나들이 나가거나 산책을 나갈경우가 아님 만나기 어려운거 같아요.
오늘은 시청에 갈일이 있어서 -버스정류장으로 1코스- 산책겸 걸어가보았어요.
아는 나무도 있는 반면 이름도 모르는 나무들이 많았어요.
시청앞에 꽃이 이쁜 나무가 있어 한번 찍어왔어요~
나갈때 책을 가지고 갔으면 바로 찾아볼수 있었을텐데..ㅜㅜ
집에와서 책을 읽으며 찾아보니 '인동'라고 라네요^^
<야생차로 환영받는 인동>
책사진은 흰색의 꽃이지만 흰색,노란색,붉은색 등의 꽃이 있다네요~
반 상록성의 덩굴식물 -그러고보니 사진을 자세히보면 큰 나무늬 잎은 삐쭉한데 꽃 근처의 잎은 둥그스름해요~
꽃으로 차로도 마시고 약으로도 쓰이는 +.+
책에는메타세쿼이어를 시작으로 45종의 나무에 대해 알수있어요~
(안에 비교해서 사진 찍어놓은것까지 합치면 더 많겠죠?)
제가 책이 맘에 드는 이유~
여기 진달래에 관한 페이지가 있는데...
의외로 철쭉과 진달래는 잎의 유무에 따라 잎이 함께 피어있음 철쭉, 꽃만 먼저 피어있음 진달래라고 알고있었어요
그런데 철쭉, 진달래,산철쭉,영산홍 등 이렇게 세분화해서 특징을 도표로
거기에 사진도 함께 있어서 비교할수 있어 너무 좋은거 같아요~
비슷한 나무는 이렇게 비교한게 많았어요^^
너무 너무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다만 아쉬운건 찾아보기가 있긴하지만
그 나무에 대해 모를때 어떤 나무일까 찾고싶을땐
책에 있는 나무에 대해 다 알아야 쉽게 찾을수 있겠더라구요.
나무를 찾기쉽게 봄여름가을겨울로 계절별로 나누고 색깔별로 꽃을 기재해놓음 찾기 더 쉬울거 같아요.
나무책이 맘에 들어서 함께 출간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풀 이야기> 책도 구매했답니다~
풀이야기도 정말 맘에 들었네요^^
아이가 하트모양의 잎만 보면 "엄마~ 엄마~ 세잎클로버 세잎클로버예요~" 했었는데
노랑의 꽃을 피는 그 아이의 이름은 '괭이밥'이었네요^^
그래서 담에 원에 데리러 갈 기회가있었는데...
오면서 어김없이 "엄마~엄마~ 세잎클로버~" 하길래
"아냐,이건 꽃이 노랑이지? 괭이밥이라는거야..고양이를 괭이라고 불렀었는데...
그 고양이가 잘 먹던 풀이야^^ 소화에 도움이 된대~"
라고 책에서 읽은 내용을 이야기 해줬답니다~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는데^^
역시 엄마도 잘 알아야 +.+
아이와 함께 나들이 가면서 이름뿐만 아니라 나무,꽃에 얽힌 이야기도 함께 해줄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