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시간의 혼돈 속에 갇힌 채로 서로를 사랑하는지 아니면 결말이 날지 알 수 없게 끝나는 말그대로 ‘균열’ 속 이야기
미술이라는 매개체로 사랑이 타오를 수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한 작품. 사랑했지만 자신을 이해못하는 같은 걸 공유할 수 없는 사람과의 관계는 버석하게 마르고, 자신과 같은 걸 사랑하고 만들어내는 사람과는 더 뜨겁게 탈 수 있는 결국엔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 연애아닌가 사랑도 작품을 그리듯 연속하려면 같이 바라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둘이 사랑했던 과거가 아닌 헤어진 이후 시점의 일기들이 나오는게 참신했다. 가슴아픈 이별담이면서 차분한 이야기. 둘이 어떤 사랑을 했는지 외전으로 나오면 더 좋을것 같다.
술김에 여왕님과 잠자리를 한다는 설정이 참신했어요. 주인공이 좀 맹하고 술과 파티만 쫒아다니는 것도, 그리고 여왕님이 사디스트인점도 신선했고 짧지만 강렬하고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