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인, 그리고 권력차의 로맨스는 언제나 그렇듯 조금은 씁쓸하게 시작되지만, 은인이라는 위치임에도 사랑앞에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이의 진심이 보일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사실 쌀님이 이작품을 어떻게 준비하신건지 알아서 나온 것만으로도 축하하고 기뻤어요!
조금은 유치할 수 있는 소재임에도 이토록 재밌게 읽히는 건 봄쌀님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봄쌀님의 19금도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더 많이 꽁냥거리는 달콤 쌉싸름한 어른의 맛도 소설로 선보여주시기를 외전도 신작도 어떤형태이든 지갑들고 기다릴게요:)
전생과는 다른성격의 현이 보이는 격차가 현이를 더 사랑스럽게 만든다. 전생의 일들이 얽혀 현생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 데 모두, 전생과 비슷한듯 다른 캐릭터들의 조화가 재미를 더해주고 에피소드들도 매끄럽다. 그리고 정말 커플맛집ㅋㅋㅋ레즈커플들이 넘쳐나서 어딜 파도 맛있다:) 역사물이면서 전생-윤회물이면서 판타지 청레까지 다 다룬 정말 뷔페가 따로없는 웹소설. 다양한 커플이 나오는 복합장르 GL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