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너무나 피폐해서 대체 왜?를 연달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며 이유있는 행동들이었다는 게 밝혀지고(물론 피해자에겐 이유가 없다) 가해자 스스로가 충분히 사죄하려하고 고통받아해서 피가해의 학대는 좀 흐려지긴 한다. 하지만…이런거 못보는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탄탄한 세계관과 다양한 마법 신성력 등등의 요소들이 잘 구성되어 있어 재밌고 선악의 명확한 대결구도도 좋다. 선명하게 잘 쓰여진 GL로판이라 폭력의 가-피해자가 연결되는 건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분(현실에선 옳다고 생각함) 제외하고 로판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