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애절한 사랑을 하는 족장의 딸 티라와 평민인 소꿉친구 시오라. 원치않은 시대와 자연의 역습 앞에 무력하게 서로를 잃고 말지만 정말 온몸을 걸고 애써서 다시만나자마자 이젠, 쇄약해진 몸으로 인해 이별해야한다. 같이 죽기를 택한 이들은 아이러니 하게도 한쪽은 부러져버린 반지를 가진채 같은 자리에 묻히고 또 새로운 삶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