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GL] 내 낡은 애인 이야기
알레프 / 피플앤스토리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전체의 분위기가 담담하고 나른했지만…모든건 마지막 고조를 위한 것이었다. 대조되는 두 섹스씬이 특히 좋은데…오랜 연인의 단조로웠던 섹스와 크고 거센 고비를 넘어 새 페이지를 써낸 강렬한 섹스 그리고 이어진 확신 모두 아름답다. 나이듦, 불안, 권태 모든 나른하고 잔잔한 물결 고여서 썩을뻔 했던 것들이 새 비와 함께 씻겨내려가고 오래됐지만 새로운 관계로의 전환이 좋았다. 다시 붙은 불은 장작을 넣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한 꺼지지 않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