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떨 땐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잘못 들어버린 길일지라도 어느 순간엔 기회가 오지 않을까? 그게 남이든 아니면 나 자신이든, 정말 전형적인 구원물일 수 있지만 저런 길을 어쩔 수 없이 걷게 된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이런 구원이 임하기를 좀 바래본다. 두 캐릭터의 서사가 참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