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그것을 위해서만 살아준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들게하는 책이었다. 물론 설정자체는 굉장히 판타지스럽고, 인간들이 흔히하는 고민인 돈이나 직업 등의 고민없이 그저 상대의 행복 그리고 사랑만 생각하면 되는 주인공이기에 어쩌면 더욱 충실할 수 있었겠지만. 삶을 쪼개는 많은 요소들을 제하고 오직 '사랑'만을 생각했을 때 어쩌면 그 외양이나 많은 판타지적 요소들을 제하고서라도 누군가를 그토록 깊이 정말 '행복'하기만을 위하며 사랑할때 어쩌면 그 누군가또한 사랑을 되돌려 주지 않을까 싶었다. 오랜만에 읽은 건강한 관계성의 책이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