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GL] 일필휘지, 연 (외전) [GL] 일필휘지, 연 2
이채라 / 아마빌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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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울 때 가장 열받는 지점은 그 이야기속 여성의 이름이 너무나 없다는 것이다. 어딘가의 지역에 집따위를 붙여서 부르는 신사임당같은 거 말고 우리는 너무도 무수히 많은 이름을 잊어왔다. 그 역사 속 어떤 여인들은 서로 뜨겁게 몸을 부딪혀 사랑을 했을 것이고 누군가는 강한 힘으로 복수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록된 이들은 너무도 적다. 비록 허구라 하더라도 그러한 아픔들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이야기다. 본편에 나왔던 이들 하나하나에게 서사를 부여하고 이름을 불러준다. 소설에서처럼 앞으로 새겨질 우리의 역사에도 여성의 이름이 진하게 적히기를 기대하며 모든 여성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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