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GL] 뻐꾸기의 붉은 둥지 (총2권/완결)
쿄쿄캬각 / 하랑 / 2020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판타지세계관인데 설정이 촘촘하다. 특히 왕족의 특징과 그로인한 왕위계승문제 등이 그러한데, 가장 혈통을 진하게 물려받은 왕족을 빼돌렸다 제것으로 조련하는 패기라니! 심지어 여왕이 자신만을 사랑해주지 않아서 저지른짓이라 더욱 엄청나다. 그리고 꽤나 악독한데, 처음에는 착하게 자기무리를 챙기던 빼돌려진 왕족 에르조차도 악독한 마담의 영향인지 나중엔 하녀를 가지고 잔혹한 내기를 벌일정도로 물들어버린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처음엔 확실히 세뇌와 조련을 통한 키잡물이었는데 어느새 에르가 마담을 역으로 잡아먹는 맹수가 되어있는점 그리고 끝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싸움을 이어간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키잡에서 역키잡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뒷통수와 배신이 난무한)혐관(?) 로맨스물이라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탄탄한 판타지 세계관에 키잡과 역키잡을 좋아하고 특히 조금은 야심가인 중년이 취향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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