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GL] 수룡의 신부 (외전) [GL] 수룡의 신부 2
예사 / 아마빌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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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산재한 문제들을 떠안고 연가를 잇게된 연수. 그리고 홍매와 이어질 수도 있지않을까 조심스레 풍겨주는 작은희망. 그리고 비극이었으나 사랑이었던 수룡과 연우. 힘겨웠던 진연 마지막으로 진정사랑하게된 연화와 정인. 


수룡이 되었고 전지전능하고 가문은 승승장구하고 막 모든게 좋아진 그런 완전 해피 꽉 닫힌 엔딩이 아니라서 좋았다. 산적한 문제와 아직도 불로불사약 찾아 여행하는...그러나 남는게 시간인 사람과 수룡, 그들의 뜨거운 사랑. 


개인적으로 여백이 미가 있는 그림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전작도 그랬지만 여백의 미를 아주 잘살린 동양화와 같다. 상상할 여지를 많이 주는 책. 그렇지만 '사랑' 하나만큼은 꽉 닫힌 엔딩으로 이어서 굵게 살린 선처럼 보여준다. 그 모든 게 조화롭다. 그렇기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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