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GL] 새언니
망고 / 빛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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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사랑. 아름다운 단어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사실 잊혀진다. 일상을 살다 어디 낡은 일기장처럼 혹은 사진첩처럼 언젠가 불쑥 튀어나오면 그랬었지. 정도로 끝날.

하지만 이 책의 두 주인공은 아니다. 

귀엽고 애틋하게 사랑했던 과거를 둔 그들은 

가장 당황스러운 관계로 재회하지만... 

그 사랑은 아직 식지않았다. 

그 식지 않은 사랑은 결국... 

형수님과 시동생의 사랑을 다룬 많은 드라마와 영화같은 것들을 막장이라 부르듯. 

시누이와 새언니의 사랑도 역시나 막장이다. 

하지만 남이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란 말이 있듯.(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말이다) 

둘의 심리가 치열하게 쓰여질수록 공감이 간다. 

개인적으로 막장적 전개와 소재를 굉장히 싫어하는 편이라 

구매자체를 망설였는데 둘의 애틋함 그리고 작가님의 필력으로 크게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었다. 

다만... 대체 임신이란 소재는... 굳이 꼭 넣으셔야했을까싶긴했다. 

후일의 아이와 함께 행복한 동성커플이라는 그림을 그리고싶으셔서 넣으셨던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소재를 좋아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어찌됐던 주변인들에게 많은 민폐를 끼쳤지만 로맨스 소설답게 아주 아름답게 첫사랑을 이뤄내서 예쁘게 사랑하는 둘의 모습은 예뻤다. 


사담으로...확실하게 아이계획이 없다면...제발 피임을 하길;; 소설이든 현실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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